세계를 담은 한글 - 유행어 사용이 한글을 해치는 일일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9
이현정 지음, 임성훈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참 멋진 책이다.

'세계를 담은 한글'

지구촌시대라며 온통 영어,영어를 부르짖는 요즘 세계를 담은 한글이란 얼마나 멋지고 가슴 벅찬가!

과학동아북스에서 출간되는 초등과학동아 토론왕 시리즈를 지금까지 몇 권 읽어 보았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주는 책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생활 속에서 겪는 궁금증 등을 초등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과학,시사 교양도서.

'세계를 담은 한글'이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아이와 함께 설레이는 맘으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 책이다.

 

 

한글..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우리의 글이다.

우리처럼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사람들에겐 특히 그렇다.

고운 표현 가득한 내 나라 말이 있다는 것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어휘가 풍부한 내 나라 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아이들도 우리의 한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아갔으면한다.

한글만의 아름다운 고유어인 해오름달, 시샘달, 물오름달, 한울, 라온제나...

아름답지만 익숙하지않아 라온제나는 심지어 외국어로 들리기로 하는 현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한때 국어를 가르쳤음에도 우리말에 대해 모르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책 속의 읽을거리로 신문기사도 수록되어 있으며, 한글퀴즈까지.

논술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그 논술이란 다름아닌 배경지식이 밑바탕되어야한다고 할때 정말 아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라고 확신하다.

특히 글로벌언어 운운하며 집집마다 한글책보다 영어책이 많은 경우도 있는데 엄마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외국어도 결국 모국어의 그릇에 담긴다는 걸. 우리의 든든하고 멋진 그릇인 한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더 많이 알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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