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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탐정 미레트 2 : 런던의 괴물 문어 ㅣ 꼬마 탐정 미레트 2
파니 졸리 지음, 권지현 옮김, 로랑 오두앵 그림 / 파인앤굿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조금은 색다른 책, 런던의 괴물문어.
좋은 책을 많이 만드는 파인앤굿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다.
꼬마 탐정 미레트가 조수 고양이 장과 함께 범인을 추리한다는 내용.
나 자신이 어렸을 적 코난도일이나 애거서크리스티 등의 추리소설 광팬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어른들을 위한 추리소설은 국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많지만, 초등학생 또래의 아이들이 읽을 추리소설은 거의 전무한 터..
그런데 아이들의 시각에서 이렇게 재미나게 출간된 추리소설이 있다니.. 참 반가웠다.
그림도 생기가 넘치고, 무엇보다 영국 런던의 풍경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이 좋았다.
실제 유로스타 티켓이 스캔되어 있는가하면 런던의 지도, 템즈강 등 유명관광지도 실려있다는 것.
더욱 새로웠던 건, 군데군데 영어표현이 그대로 실려있어 아이들의 영어감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영국사람들은 프랑스 사람들을 'frog-eater'라고 한다고.
그림과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이국적이라 아이들에게 무척 새롭게 다가가는듯 하다.
책의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내용보다는 새롭고 신선한 책의 형식에 더 눈길이 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