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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3 : 모두 우리나라야! - 거꾸로 읽는 한국사 이야기 ㅣ 사회는 쉽다! 3
이흔 지음, 김준영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쿨하고 명쾌한 책~ '사회는 쉽다!'
이 책을 펴낸 곳이 비룡소란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일단 신뢰가 가는 책이다.
3학년부터 아이에게 낯선 사회과목이 등장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회과목을 어려워하기 마련..
요즘 일반화된 선행으로 개념을 미리 숙지할 수 있는 수학이라던가, 시중에 나온 즐비한 좋은 교재나 학원으로 이미 습득되어진 영어에 비해 사회는 생소하고 낯설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란 과목의 감이란 것은, 문제를 많이 푼다고 저절로 길러지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책만 많이 읽는다고 터득되는 것도 아니니.
사회는 무엇보다 가장 광범위하고 일상적인 우리의 '주변'을 다루는 과목이다.
따라서 주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그것에서 이어지는 센스가 필요한 과목..
책을 통한 배경지식의 확장이 중요함은 물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회는 쉽다! -3 거꾸로 읽는 한국사 이야기-' 는 아이에게 유용했다.
현재의 대한민국, 코리아로부터 시작해 우리 겨레의 첫 나라 고조선까지. 지루하지 않게 대화체로 아이들에게 즐겁게 풀어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나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가족을 먼저 살펴본다던지, 날말풀이를 해주며 생생한 화보를 곁들인다던지..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그 책 안에서 최대한 알찬 정보를 거부감없이 주려한 점이 보였다.
'팔만대장경 만드는 법' 이나 '우리 생활 속에 남아있는 유교풍습' 같은 내용 등은 부모에게도 유익한 것들이다.
거꾸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아이의 배경지식을 넓혀주고 전반적으로 사회(국사)에 대한 감을 길러주기에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 입에서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말이 나오길 기대한다.
"엄마, 사회는 참~ 쉽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