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9단계 - 만 5-7세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B단계
장동수 지음 / 뉴매쓰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큰아이가 이 교재를 가지고 있다.

한 단계 높은 도형편.

꾸준함이 부족한 큰아이가 앞부분 몇장 풀다만 기억이 있어 이 교재가 작은아이에게 어떨까 싶었다.

한국에 와서 책을 매일 읽어주었더니 스스로 5살때 한글을 깨우쳤던 아이.

한번 본 영어단어는 사진처럼 머리에 입력해 스펠링을 틀리지않고 써내는 아이.

수학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은 아이.

피아노학원을 다녀본 적 없지만, 누나가 연습하는거 보고 양손으로 웬만한 동요는 연주하는 아이.

사실 어렸을때부터 좀 유별난 면이 있어 조금은 자랑하고 싶은 우리 둘째 아이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아이의 관심보다 엄마의 강요가 선행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이것저것 가르치지 않고 있다.

부모로서의 직무유기 아닐까.. 영특한 아이를 둔재로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

억지로 강요하다 생기는 역효과도 두렵고..

그러던 차에 수학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절대로 학원 가기 싫다는 아이때문에 등록을 못하고 사고력수학교재를 찾고 있던 차에 만난 책이었다.

일단, 첫장부터 풀어나가는 아이 표정이 흥미롭다.

"엄마! 이거 수학 맞아?"

구몬같은 연산이 아니라 대부분 그림을 이용한 창의력 문제라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만 6,7세용이라 또래보다 선행되어 있는 아들에겐 다소 레벨이 낮아 3일만에 다 풀어버렸다. 그것도 더 풀겠다는 아이에게 자야한다고 말려서^^

전반적으로 참신한 문제에 그림구성도 좋았으나, 좀더 심화된 문제도 필요할듯 싶다.

보통 창의력수학교재를 찾을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또래보다 조금 선행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터.

그런 부모와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미흡하지 않나싶다.

같은 연령이라도 기본,심화로 나누어 접하기 힘든 창의력문제들을 더 많이 접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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