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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동물에게 배우는 생태계 ㅣ 지식은 내 친구 2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은주 그림, 백승용 감수 / 논장 / 2012년 3월
평점 :
3학년에 올라가니 아이가 전에 접하지 못한 '과학'이라는 새로운 과목이 추가되었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과학관련 책도 많이 읽히고 영어과학수업도 듣게 하고 있어 아이에게 생소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잘 익혀나갈줄 알았는데.. 아이가 의외로 과학을 어려워한다.
사실 과학이란, 그 어느 과목보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말이다.
아이가 재미없어하는 과학과목에 대해 흥미를 가지라고 이 책을 권해주었는데 자기가 관심있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일단 흥미를 끄는 데는 성공.
1부. 신기한 재주를 가진 동물들.
2부. 친구들과 다른 행동을 하는 동물들.
3부. 희한한 행동을 하는 동물들.
이렇게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서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호애친이나 가위개미 같은 동물은 솔직히 엄마인 나도 금시초문인 것들..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보니 어른인 나처럼 또하나의 어려운 이름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지않고,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편하게 읽어간다.
그럼에도 책을 덮은 후에 물어보니 꽤 많은 부분을 터득하고 있었다.
다시한번 느낀다.
역시 책은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
책 내용이 생각보단 상당히 깊게 들어가 극피동물이라던가 셀룰로오스같이, 아직 3학년,1학년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단, 앞으로 두고두고 책장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필요할때마다 아이들이 꺼내보는, 우리집 스테디셀러가 될것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