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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 시각장애인 김경민 선생님의 감동 실화, 2012 경기문화재단 우수아동도서 선정 ㅣ 소중한 가치 학교 4
윤수천 지음, 원유미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2년 3월
평점 :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책장을 넘겨가며 한숨에 다 읽어버린 책..
혹 속독을 하느라 제대로 독해하지 못하고, 주제를 놓쳤을까 하는 생각에 책 내용을 물어보았다.
경민이는 녹내장이어서 수술을 많이 받았는데.. 로 시작해 5분여 동안 이야기를 끊지 못하고 말하는 아이..^^
웃음도 나고, 그래도 책 내용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내심 기특해하며 나도 책을 펼쳐들었다.
장애인..
대학교때 KBS와 서강대가 공동운영하는 장애인 방송국에서 구성작가로 자원봉사한 적이 있다.
사실 주변에 장애인도 없고, 장애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도 못한 터였지만 자원봉사하면서 그들에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
몸 어느 한 곳이 불편한 것보다 세상의 편견이 더 불편했으리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은 이런 장애와 편견을 멋지게 극복하고 교사로서 자신의 삶을 멋지게 개척해나가고 있으니 얼마나 뿌듯한지!
아이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 듯하다.
일상의 작은 것, 작지만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것을 알게 된 듯하니..
그리고 힘들 때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큰 교훈으로 다가오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