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백두산 -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떡하지?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
박은오 지음, 이재훈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이 5살때였나..

백두산이 중국과 북한사이에 있는 중국의 산이냐고하여 놀란 적이 있다.

함께 있던 제부가 요즘엔 그렇게 가르치나.. 하면서 어이없어한 기억이 있는데..(물론 아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백두산은 명백한 우리나라 산이지만 나또한 한번도 가본 적이 없고, 백두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도 많지 않기에 우리나라산이라고만 말하고 딱히 부연설명을 못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의 이런 지적호기심을 부모가 충족시켜주어야할 때가 많다.

아이에겐, 요즘 교육계 화두인 논술의 토대가 되는 배경지식을 길러주고 부모에겐,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 '살아있는 백두산.'

초등 과학동아 토론와 시리즈중 한 권이다.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툴인 만화를 적절히 삽입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고, 구어체로 기술된 백두산에 관한 정보는 지루하지 않게 도와주고 있다.

지구내부의 구조라던가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 백두산의 동식물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초등자녀의 배경지식을 쌓는 책으로 으뜸이다.

논리적 사고과정과 순발력까지 필요로하는 토론장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려면 풍부한 배경지식은 기본..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선 풍부한 자료와 논거가 필요한데 이 책은 초등학교 수준에서 가히 최고의 배경서가 될듯하다.

아이는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따뜻한 그림책이 아이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면, 많은 학습서가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면, 이 책은 사회 전반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상식이 늘어 많이 알고, 많이 깨닫고, 또 그것을 문체나 언어로 많이 표현할 수 있다면 교육.. 그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이룬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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