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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는 과학이다
이창학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1월
평점 :
요즘 엄마들의 화두는 '영재' 아닐까.
주위를 보면 온통 영재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우리아이가 영재성 있다고 생각해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더 한 아이들의 이야기에 놀라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시대. 엄마들도, 자녀들도 이전보다 아는 것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건 시대의 흐름 아닐지.
거기에 특히 아들을 둔 부모라면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다.
첨단학문이라는 이미지와 우주과학,생명과학 등 앞으도 전도유망한 직업군이 속한 분야니 말이다.
흥미를 갖고 읽게 된 '영재는 과학이다' 라는 이 책.
영재교육의 산실(?)인 대치동 학원가, 현장에서 직접 뛰는 학원장이 저자이다.
영재성의 정의, 개념부터 시작해 다양한 아이들을 일례로 들며 영재성에 대해 진단한다.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 미국 영재학교 참관기, 해외 명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의 영재들에 관한 이야기..
'영재'라는, 부모들이 흥미있는 소재에 대해 여느책보다 깊고 심도있게 파고든 책이다.
그런데 그 많은 내용중에 내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한 문장이 있다.
'모든 분유에서 보통으로 잘하는 것보다 한 분야에서 뛰어난 것이 현대 사회의 영재라는 것을 잊지 마라'
자녀를 양육하면서 어찌 보면 가장 도움이 되는 한마디일 것이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기질에 따른 방향을 잡아놓고 방향대로 밀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사실 소신껏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변명, 그리고 전과목 우등생이라는 엄마의 욕심 등으로 말이다.
아이에게 호기심의 씨앗이 될만한 지적 자극을 주고, 그 지적 자극을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문제해결에 이르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 분야를 파고들어 그 분야의 가장 깊은 경지까지 이르는 것. 이르기까지 아이 스스로(부모는 조력자로) 호기심의 근원까지 말끔히 해결하는 것.
이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조바심 내지않고 함께 걸어가고, 뒤에서 밀어주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살짝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