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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 지도책
토니 포터 지음, 조 무어 그림, 김경희 옮김, 박정애 감수 / 효리원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글 - 토니 포터 외
그림 - 조 무어
책 표지 제목 밑에 이렇게 씌여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특별지면수록!'
그래서 당연히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가가 외국인.
토니 포터가 쓴 글 위에 아마 우리나라 작가들이 우리나라 부분을 상당부분 보충했나보다.
목차도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등장하는 국가이니^^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아이의 첫 세계 지도책으로 손색없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관심사가 계속 바뀌기 마련..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영재성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둘째 아이의 관심사도 마찬가지.
한창 공룡에 대해서 파고 들더니 어느 때부터인가, 세계지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었다.
아이의 관심은 물론 엄마의 관심을 전제로 한다^^
세계지도책상을 사주고, 세계지도 포스터를 벽에 붙여주고, 세계국기의 카드를 사주니 아이의 관심사도 자연스레 세계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글로벌인재'라는 큰 줄기를 잡아놓은만큼 부모로서 많이 기뻤었던 기억.
그런데 그 관심은 오래가지 않고 요즘은 온통 레고블록에 푹 빠져 있어 헤어나오질 못하는 아들.
그런 요즘 접하게 된 책이 이 '나의 첫 세계 지도책'이다.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가 더 흥미있게 봤다는 후문이..^^
세계를 각 대륙별로 세분화하고 대륙별로 날씨나 인구,도시 등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풍선을 통해 중요개넘도 적어주고 나침반으로 방향도 표시해주고.
알차게 꾸미기 위해 참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기특한 책이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지도 외에 사람그림과 말풍선이 많아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든다는 것.
하지만, 한장의 지면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던 편집부의 노력이라 돌리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을 완전히 머릿속에 집어넣는다면 어른도 꽤나 상식 풍부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 키우는 재미 중에 하나가 엄마도 함께 공부한다는 것.
이 책을 통해 나도 많은걸 새롭게 알게 되어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