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우리나라 아닌 곳에서 태어날때부터 살아온 아이들이라 촌수를 잘 모르는 건 당연.. 엄마인 나도 촌수라면 지레겁먹었던 기억. 이모,이모부,고모,고모부 이상 넘어가면 그냥 '먼 친척'이라고만 표현했던 나였다. 애들도 애들이지만 나부터 좀 제대로 알아보자고해서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었다^^ 어른도 헷갈리기 쉬운 친척관계에 대해 이처럼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 또 있는지.. 도표를 보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파악할 듯^^ 거기에 부록으로 촌수관계를 정리한 포스터도 있고, 초등학교아이들에겐 다다익선인 알림장도 사은품^^ 아이는 조금 생소한듯 하기도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소리내어 읽어간다. "엄마, 나는 엄마랑 빵촌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묻는 아이의 질문이 엄마 귀엔 즐겁다. 이 책 한 권은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두고두고 오래 볼 좋은 책을 만나서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