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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토스카와 마녀 포스카 ㅣ 블링블링 프린세스 4
실비아 롱칼리아 지음, 김효진 옮김, 사라 노트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끔 드는 생각..
아이에겐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구나.
딸아이를 키우면서 가끔 드는 생각..
이 아이에겐 공주와 마녀가 공존하는구나^^
어느 순간 한없는 공주로. 어느 순간 거침없는 마녀로 변신하는 딸.
'공주 토스카와 마녀 포스카'도 그런 책이다.
전혀 공주같지 않은 공주 토스카와 전혀 마녀같지 않은 포스카.
서로가 뒤바뀐 운명이라는걸 읽게 되는 대목에선 얼마전에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책 제목이 생각난다.
'뒤죽박죽 톱시와 터비'
공주가 공주같지않아 신선하고, 마녀가 마녀같지 않아 새롭다.
양면성을 갖고 있는 아이에게, 공주같은 일면이나 말괄량이같은 일면만 강요할 순 없을 터.
예쁜 치마와 반짝이는 구두를 좋아하지만, 구름사다리도 거침없이 올라가는 딸아이.
공주 토스카와 마녀 포스카를 함께 어우르며 자라게 하고 싶다.
그리고, 부록으로 종이인형이 있어 반가웠다.
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종.이.인.형
토스카와 포스카를 가위로 오리고 이옷 저옷 입혀보면서 즐거워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엄마로서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