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코파닉스 3 - 발음부터 문장까지 한 번에 끝내는 코파닉스 시리즈 3
이동훈 지음, 마이클 캐스너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에 내 눈길을 단번에 끄는 문구가 있다.
'한글만 알면 저절로 익히는 파닉스 완전정복'
한글만 알면 영어 파닉스를 저절로 익힐 수 있다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책장을 넘겨본다.

한마디로 기존의 영어파닉스책의 정석을 뒤엎은 책이다.
파닉스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영어의 음성학적 이론,음가를 스펠링과 대비해 익히는게 보통인데 이  책은 여기에 '한글'이라는 얼핏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요소가 첨가되어 있다.
그래서 이름도 'Korean Phonics'의 준말인 'Kophonics'
근데 6살짜리 아들은 처음에 이 책 보더니 낄낄거렸다..
'엄마, 코파는 책이야?' ㅡ.ㅡ;;

영어발음을 영어 그대로가 아니라 한글을 이용해 알려주기때문에 초급자, 특히 우리아이들처럼 비영어권에서 살다온 아이들한테 유익하다.
그리고 책말미엔 '미운 오리 새끼' 등 짧은 영어동화 3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들한테 읽어주니 집중해서 잘 듣는다 (뜻은 아직 절대 모른다^^)

가령 house를 영어발음기호적으로 접근하면 영어초급인 아이들은 어려울지 모르는데, 우리말로 발음이 씌여있고 나쁜 발음, 좋은 발음의 예가 있으니 아이들 머리에 더 잘 들어온다.
영어는 다른 나라 말이긴하지만, 그걸 익히는데 있어서 방법론적으론 자국의 실정에 맞게 얼마든지 변형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과장하면, 내게 '사고의 유연성'까지 생각하게 해 준 좋은 책이다.
아직 진행중인데, 앞으로 이 코파닉스로 아이들과 즐겁고 알찬 엄마표 영어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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