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섯~!!
서평에 조금 후한 편이긴한데, 그럼에도 이책은 망설임없이 별 다섯이다^^
영어교육에 대한 내 편협한 시각을 바꾸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아이가 8살,6살.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계속 살았으면 영어노출이 그나마 쉬웠을텐데 영어거부감이 어느나라보다 높은 일본에서 오래 살다오다보니 아이들이 영어와 친숙하지 않은 건 당연.
하지만, 나름대로 아이교육에 관심많은 엄마로 한국에서부터 공수해간 '노부영' '동요CD' 등을 통해 어렸을때부터 영어노출은 많이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영어라는 것이 학문이 아니고, 우리나라말처럼 머리 노랗고 키큰 사람들이 쓰는 그저 '말'이기에 공부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어교육에 있어서 엄마가 절대로 선생님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저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접하게했다.
1시간 넘는 디즈니 DVD를 어렸을때부터 한글자막 없이 (물론 있어도 못봤겠지만^^) 보던 아이들.
뜻을 이해하건 말건 난 무조건 틀어놓고 보게 했고, 특히 아이들이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쉬운 애니메이션들로 골랐다.
아무튼 내가 학창시절에 영어를 좋아하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영어만큼은 잘하게 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게 쉽게 되지 않았다...
초등학교 들어가게 되니 그만 내 마음이 조급해져 아이에게 파닉스를 직접 가르치고 있는데, 생각만큼 따라와주지 않는 큰아이.
반면 작은아이는 누나가 공부하는거 옆에서 보고, 문제를 보면 누나보다 더 맞히고 알파벳의 파닉스감을 잡았는데 모르는 단어도 대충 발음을 안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는 요즘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우리 아이 영어, 어떻게 할까요?'
내가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책제목이 되었다.
책장을 넘기다보니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그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야 영어교육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학습에 있어서는 아이기질이나 성향을 파악하는 것보다 일단 주입식으로 두뇌에 보다 많은 지식을 넣고보자는 의욕만 앞서기 쉬운데, 이 책을 읽고 깨닫는 것이 많았다.
전체적인 영어학습의 로드맵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우리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큰그림으로 그려나간다면 우리 아이 영어는 어떻게 될 것이다^^
영어학습의 좋은 길잡이가 될 책, '우리 아이 영어 어떻게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