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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마음 - 주식투자의 운과 실력, 결국은 마음이다!
홍진채 지음 / 유영 / 2020년 10월
평점 :
🖊 내게는 재테크 도서가 아니라 겸손하고 성실한 삶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로 읽힌다. 자신의 일을 돈벌이보다는 좀 더 숭고한 업으로 대하는 느낌이다. 원칙없이 타인의 추천 종목을 이리 저리 투자하는 것과, 남의 일상을 모방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 확실히 실패하는 방법. 1.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봤다면 그 이유는 원칙없는 부화뇌동 매매를 해서도, 잘못된 정보를 들어서도 아닙니다.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해서도 아닙니다(애초에 투자와 투기의 구분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매매를 지나치게 많이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매일 매일 충동적으로 잦은 매매를 반복하다 보면 확실히 돈을 잃습니다. 2. 경험을 하고도 배우지 못한다면, 종국에는 확실히 실패합니다. 개별 시행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실패하고 나서 무언가를 배워 다음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피드백 루프‘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의사결정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 한 문장을 이해했다면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봐도 됩니다. 기록을 하지 않으면 과거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게 되고,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현재를 평가하면 잘못된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복잡적응계에서 좋은 원칙이란 ‘여러 번 시행했을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원칙입니다. 반증 가능한 명제들로 투자 의사결정을 조립해나가면, 한 번의 시행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더라도 원칙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겸손한 태도는 투자를 할 때 아주 중요합니다. 여기서 겸손함이란 넓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인과관계에 겸허해지기(회의론), 미래예측이 불확실하다는 사실 인정하기, 좋은 성과에 우쭐대지 않기 등 세상과 나 자신을 바라볼 때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 좋은 질문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하고, 그 대답은 ‘틀릴 수 있어야‘ 합니다. ‘대답할 수 있다‘와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바꾸는 일은 정답을 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대답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변환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풀어야 할 문제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늘 하지만 무의미한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닥이 어디입니까? 2. 경기가 안 좋은데 주식투자를 해도 되나요? 3. 언제 사면 되나요? 4. 시장이 어떻게 될 것 같나요?(장세에 대한 질문은 수익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도움이 되는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시장의 변동을 이기고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주식을 어떻게 골라낼 것인가?‘) 5. 무엇을 사면 되나요? 6. 언제 팔아야 하나요?(주식을 팔까 말까 고민할 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아이디어가 소진됐는가?‘ 이 질문이 어렵다면 ‘현재 이 금액을 100%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이 주식을 얼마나 사겠는가?‘ 이 질문에 ‘얼마만큼 사겠다‘라는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면, 팔아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소진되어서 사라졌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것입니다.) 7. 개인 매수가 많으면 위험하지 않나요?
📖 저는 가격의 높낮이를 ‘편안함의 정도‘로 표현합니다. ‘편안한 가격대‘는 ‘바닥에 근접한 가격대‘와는 다릅니다. PER의 분모와 분자를 뒤집은 이익수익률이 다른 자산군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ex. 채권 이자율) 대비 높은 수준을 편안한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 Part 1.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Part 2. 질문만 바꿔도 길이 보인다. Part 3. 이기는 질문, 지지않는 투자 Part 4.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행동의 결과는 신의 뜻이지, 너의 것이 아니다. 결과가 잘 나왔다고 자만해서도 안되고, 못나왔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결과에 집착하면 행동에 집중하지 못해 반드시 일을 그르치게 된다. #바가바드_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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