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적 이성의 모든 관심은 다음의 세 물음을 향해 있다.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인간 이성의 모든 관심사를 수렴하여 일단 이렇게 세 물음으로 정리한 칸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덧붙이고,
앞의 세 물음에 대한 답을 통해 이 마지막 물음의 답을 얻을 수있다고 말한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이어야하는가? 하는 물음을 심중에 품은 독자라면 칸트 비판철학의정수에 이르려고 하는 우리의 시도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