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은 20세기 철학에서 주요 전통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에드문트 후설이 현상학의 창시자이고,
다른 유력한 지지자로는 마르틴 하이데거, 장 폴 사르트르,
모리스 메를로 퐁티, 에마뉘엘 레비나스가 있다.
현상학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가지 이유는 독일과
프랑스 철학에서 현상학 이후에 형성된 거의 모든 이론이
현상학의 확장이나 그것에 대한 응답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데 있다. 현상학을 적절하게 파악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현상학 자체만이 아니라 20세기 이론화
작업의 후속 발전을 이해하는 일에서도 필요 불가결한
(sine qua non)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