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의 상실》의 마지막 문장에서 나는 우리가 성 베네딕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딕트의 위대함은 더없이 
새로운 종류의 제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데 있다. 

기도, 학습, 노동의 수도원이라는 제도 속에서 공동체들은 
사회적, 문화적 암흑 시기에 생존할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번영할 수 있었다. 제도를 창립한 베네딕트의 통찰력의
효과와 이통찰력으로부터 배운 사람들의 제도적 구현의 
효과들은 그들 자신의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예견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내가 1980년 이 마지막 문장을 썼을 때 나의 의도는 우리 
시대도 역시 새롭고 예측할 수 없는 재생의 가능성들을 
기다리는 시대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또한 
후기 현대의 지배적인 사회적, 경제적그리고 정치적 질서에 가능한 분별 있고 용감하게 정의롭고 절제있게 저항하는 
시대이다. 그것이 26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렇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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