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바이마르 헌법」에서는 기본권과 기본의무를
비롯하여 7편의 논문과 논설을 게재하고 있다.
바이마르 헌법은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직후인 1919년 8월11일에 제정되었으며, 나치스가
정권을 장악한 1933년까지 존속하였다.
당시 가장 자유롭고 민주적인 헌법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본서에 수록한「바이마르 헌법에 따른 비례대표제
선거에서의 평등」에서 헬러는 평등선거와 직접선거의
관계를 다루면서 프로이센 란트 선거법과 라이히 선거법을 지지한다.
평등원칙의 이해, 비례대표제의 본질, 대표의회제가
주요 논점이며, 의회주의의 안정과파편정당의 박멸 등을
다루고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비례대표제를 채택하는
한국에서도 일독할 가치가 있는 고전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