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에서 다루는 논리적 증명 즉, 논증은 크게 다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 일반적 규칙으로부터 구체적 결론에 도달하는 연역적 논증이 있다. 연역적 논증의 결과로 나온 구체적 결론은 항상 참이다.
둘째, 구체적 관찰로부터 일반적 결론에 도달하는 귀납적 논증이 있다. 귀납적 논증의 결과로 나온 결론은 참일수 있다. 즉, 항상 참인 연역적 논증의 결론과는 달리 귀납적 논증의 결론은 경우에 따라 거짓일 수도 있다.
셋째, 불충분한 관찰로부터 그럴듯한 결론에 도달하는 귀추적 논증이 있다. 귀추적 논증의 결과로 나온 그럴듯한 결론은 참일 수 있다. 즉, 귀추적 논증의 결론은 불충분한 관찰에 근거한 최선의 예측일 뿐 경우에 따라 거짓일수도 있다.
연역적 논증의 대표적인 사례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삼단논법이다.
‘Syllogism‘을 한자어로 번역하고 이것을 한국어 ‘삼단논법‘으로 표기한 것이다. 일반적 진술인 전제-1과 전제-2를거쳐 구체적 결론에 도달한다는 의미 즉, ‘전제-1, 전제-2, 결론이라는 3가지 단계를 거쳐 말하는 방법‘이라는 뜻으로 ‘삼단논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영어 ‘Syllogism‘을 번역한 것이다. 이때 상대적으로 좀더 일반적인 진술인 전제-1을 대전제 혹은 일반적 전제라고, 그리고 상대적으로 조금 덜 일반적인 진술인 전제-2를 소전제 혹은 구체적 전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귀납적 논증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비록 전제가 참이라고 할지라도 그러한 전제로부터 연역된 결론은 그저 참일 ‘가능성‘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즉, 귀납적 논증의 결론은 참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거짓일 수도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귀납적 논증은 전제가 참일 경우 언제나 결론이 참인 연역적 논증과 확연하게 구별된다.
"일반적 법칙으로부터 특정한 상황을 추론하는 연역적이라는 뜻의 영어 ‘Deductive‘와는 달리, ‘귀납적‘이라는 뜻의 영어 ‘Inductive‘의 의미는 "특정한 상황으로부터 일반적 법칙을 추론하는" 혹은 "일반적 원칙을 형성하기 위해 특정한 사실 혹은 생각을 활용하는"이다. 즉, 구체적 관찰로부터 일반적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귀납적 논증의 핵심이다.
논리적 증명 즉, 논증의 대표적인 2가지 방법은 앞서 설명한 연역적 논증과 귀납적 논증이다. 이에 더해, 19세기 미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찰스 샌더스 퍼스가 제시한 귀추적 논증이라는 방법도 있다. 귀추적 논증의 핵심은 불충분한 관찰로부터 ‘그럴듯한 결론‘ 혹은 ‘최선의 예측‘에 도달하는 것이다. 귀추적 논증의 결과로 나온 그럴듯한 결론 혹은 최선의 예측은 참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결론 혹은 예측은 오로지 불충분한 관찰에 근거한 것이기때문에 경우에 따라 거짓일 수도 있다. 결국, 귀추적 논증은 주어진현상 및 사실에 대한 관찰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가장 설득력 있으며, 가장 그럴듯한 설명을 찾아가는 논리적 증명의 한 방법이다.
논리적 증명의 본질은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을 극복하고 자신이 증명하고자 하는 주관적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객관적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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