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위대한 적대자 쇠렌 키르케고어는 만약 헤겔이 자신의 논리학을 쓰고 그것을사유 실험이라고 불렀더라면 아마도 그는 지금까지 살았던 가장 위대한 사상가일 것이라고말한다. 헤겔의 학설에 전반적으로 대립된 철학 체계를 옹호하는 막스 분트는 헤겔을 "가장 위대한 정신사적 사상가"라고 부른다.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헤겔에 대해 "모든시대의 가장 박식한 두뇌"라고 말한다. 레닌은 헤겔의 논리학‘에 대해 "헤겔은 논리적형식들과 법칙들이 빈껍데기가 아니라 객관적 세계의 반영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증명했다. 아니 증명했다기보다는 천재적으로 헤아려 알아냈다"고 말한다. 그런데 헤겔의 논리의 학이 실제로는 거의 상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이 저작이좀 더 커다란 영향력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점은 우선 헤겔의논리의 학이 고도의 추상성에서 ‘순수한 본질성들‘을 다루고, 일반적으로 독일 철학의가장 난해한 저작이거나 그런 저작으로 간주된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하지만 헤겔 논리의 학은 이 책에서 해명하듯이, 파악하기가 극단적으로 어렵지않다. 특히 우리가 몇몇 구절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까닭이, 만약 헤겔이 더 오래 살았더라면그 역시 아마도 그리 했을 것이듯이, 우리가 바로 잡아야만 하는 불완전한 마무리에있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이해하기가 더 쉬워진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헤겔의 논리의 학』은 그 자체로서 인정되거나 부인될 수 있는 존재 개념들의 입장 초월적 전개이자 서술이다.19마지막으로 헤겔의 논리의 학이 세계 내지 자연과 일치하지 않는다는이유로 그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그 연구를 포기할 것도 아니다. 필자는 세계가 헤겔 『논리의 학』의 존재 개념들 하에서 무리 없이 파악될수 있으며, 따라서 적극적으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헤겔의 존재 개념들을 사용하여 우리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까닭에 논리의 학』연구를 위한 충분한 동기가 존재한다는 점을 제시한 바 있다.
헤겔 철학을 분류하기 위해 우리는 사유와 존재가 지니는 관계의 발전으로부터 생겨나는 철학의 단계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철학은 존재와 관계하는 사유다. 과학이 지성 Verstand 사유로써 존재와관계하는 데 반해, 철학은 이성Versunfl 사유를 가지고서 존재와 관계한다. 과학적으로 사유하는 주관에 대해서는 사유의 대상들이 외적인 반면,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주관에 대해 사유의 대상들은 내적이다. 우리는 철학의 두 가지 커다란 단계를 구별할 수 있다. 더 오래된 혹은하위의 철학은 감성적 이성의 철학이다. 근대의 혹은 좀 더 고차적인종류의 철학은 정신적 이성의 철학이다. a. 감성적 이성의 철학에 있어 사유의 대상들은 철학하는 주관에게내적인 낯선 대상들이다. 이 철학이 사유하는 필연성들은 존재자의 감성적으로 사유된 본질의 표상 필연성들이다.
초월론적 관념론은 비판 철학에 의해 여전히 남겨진 사물 자체라는 환영, 곧 이렇듯 모든 내용으로부터 단절된 추상적인 그림자의 허무함을 인식하는 가운데 그것을 철저히 분쇄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 그 다음으로 헤겔은 논리학이 그에 따라 고찰되고 장래에도 "영원히... 그 위에 세워져야 할 유일하게 참다운 순수 학문 내지 객관적 사유의입장을 제시한다. "절대지는 의식의 모든 방식들의 진리다. 왜냐하면... 오직 절대지 속에서만 대상과 바로 이 대상 자신에 대한 확신의 분리가완전히 해소되어 진리는 이 확신에,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 확신은 진리에동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순수 학문은 의식의 대립으로부터의 해방을 전제한다. 순수 학문은 사상이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사태 자체자신인 한에서 사상을, 또는 사태 자체 자신이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순수사상인 한에서 사태 자체 자신을 포함한다. 학문으로서의 진리는 순수한자기 전개하는 자기의식이며 자신Selest의 형태를 지니는데, 다시 말하면자체적으로도 대자적으로도 존재하는 것이 알려진 개념이지만, 그러나 개념그 자체가 자체적으로도 대자적으로도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객관적 사유야말로 순수 학문의 내용이다. 따라서 순수 학문은결코 형식적이지 않으며, 현실적이고도 참된 인식이기 위한 질료를 결여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의 내용은 유일하게 절대적으로 참된 것이며, 또는 우리가 여전히 질료라는 말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참다운 질료인데-그러나 이 질료는 형식이 그에 대해 외면적인 것인 그런 것이 아닌바, 왜냐하면 이 질료는 오히려 순수 사상이며, 그리하여 절대적 형식 자신이기때문이다. 따라서 논리학은 순수 이성의 체계로서, 순수 사상의 나라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헤겔의 논리의 학은 또한 존재적 범주들과 논리학에 대한 그것들의 관계와 관련해서도 분류될 수 있다. 헤겔 이전에는 존재적 범주들에 관한 학설과 형식 논리학에 관한 학설들이 따로 존재한다. 헤겔은 논리의 학』에서 양자를 총괄한다(그렇긴 하지만이 논리학은 그 자신이 존재자의 순수한 개념들의 체계에 관한 학설로서의객관적 논리학과 개념에 관한 학설[개념론]로서의 ‘주관적 논리학‘으로나누어진다. 존재적 범주들에 관한 이전 학설들의 소재와 이전의 형식논리학의 소재는 이제 그것이 이성의 철학의 논리학인 최초의 사변적논리학으로 됨으로써, 헤겔의 논리의 학에서 전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형태화되었다. 존재적 범주들이 철학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존재 개념들이고, 철학의두 번째 단계에서는 한갓 사유 규정들일 뿐이었다면, 이제 철학의 세 번째단계에서 그것들은 존재와 사유의 규정들이다. 철학의 첫번째 단계에서는(칸트가 말하듯이) "그저 우연할 뿐인 일정한 수의 범주들이 존재했다면, 철학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지성의 근본 법칙들에 따라 자기 자신을 스스로부류들로 구분하는 일정한 수의 범주들" (칸트)이 존재하며, 철학의 세 번째단계에서는 "존재자의 순수한 개념들의 체계‘(헤겔)가 존재한다.
헤겔의 「논리의 학』은 또한 이념들에 관한 철학적 직관들의 역사적연관에서도 파악, 분류될 수 있다. 플라톤에게 있어서는 세계를 형성하는 데미우르고스 앞에 존재하고 데미우르고스가 그것들에 따라야만 하는 까닭에 세계의 근저에 놓여 있는 이념들이존재한다. 플로티노스와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서는 신 자신의 사상들로서 세계에 선행하고 그것의 근저에 놓여 있는 이념들이 존재한다. 필론과 둔스 스코투스에게 있어서는 세계를 창조하는 신에 의해 산출된이념들이 존재한다. 헤겔에게 있어서는 신 자신이 이념이며, 그 이념은 헤겔에 의해 논리의학에서 서술된다.
헤겔 논리학의 일반적 개념
논리학 일반 "따라서 논리학은 순수 이성의 체계로서, 순수 사상의 나라로서파악되어야 한다." Log. I 31/4.45/5.44.
첫 번째 논리학 "이 나라는 어떤 껍데기도 없이자체적으로도 대자적으로도 존재하는 진리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이 내용이자연과 유한한 정신의 창조에 앞서그의 영원한 본질 속에 존재하는신의 서술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Log. I 31/4.46/5.44.
두 번째 논리학: "정신의 학문에서 개념은자기 자신에 의해 자기의 해방을 완성하며, 자기를 개념 파악하는순수한 개념으로서의 논리적 학문에서자기 자신의 최고의 개념을 발견한다." Log. II 506/5.353/6.573.
헤겔의 논리의 학』은 개념der Begift, 즉 하나의 개념을 다룬다. 헤겔의논리학‘이 무엇이고 무엇을 서술하고자 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헤겔이 개념이라는 것에서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있다. 세계 이전의 존재와 세계의 존재는 헤겔에 의해 생성의 삼단계 진행, 곧 논리적인 것 - 자연 -정신으로 간주되는데 그것은 곧 개념의 삼단계진행이다. 개념은 참다운 존재다. 순수 사유의 학문인 논리학에서 존재는 순수 개념으로서 그리고 순수 개념은 참다운 존재로서 알려진다. 다른 한편 헤겔의 논리의 학은 이념die Ide에 관한 학설이다. 헤겔은논리학이 자체적이고도 대자적인 이념의 학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이제 이념이 무엇이고 ‘개념‘과 ‘이념은 서로 어떤 관계를맺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제기된다. ‘이념은 실재적 개념, 즉 개념과 실재성의통일이다.(그러므로 존재를 개념으로서 고찰할 때 우리는 그리함으로써 그것에서 논리적인 것을 파악한다. ‘개념‘은 한갓 순수한 사상이 아니라, 그것이 실재적이고 따라서 ‘이념인한에서 범형 Vorbilaner이자 내적 형성자inmener Bildper 다.
헤겔은 순수 학문의 사유 자신의 논리학의 사유를 다음과 같이특징짓고 있다. 논리학이라는 "죽은 해골이 정신을 통해 내실과 내용을 지니고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논리학의 방법이 오로지 그것만이 논리학으로 하여금순수 학문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것이어야만 한다. 철학적 학문의이러한 참다운 방법은 그 학문 내용의 내적인 자기 운동의 형식에 관한 의식이다. "나는 정신현상학에서 이 방법에 관한 하나의 예를 좀 더 구체적인대상에서, 즉 의식에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서는 의식의 형태들 각각이저마다 실현되는 가운데 동시에 자기를 스스로 해소하여 그 자신의 부정을자기의 결과로 지니며, 그리하여 더 고차적인 형태로 이행해 있다. 학문적 전진을 획득하기 위해 유일한 것 - 그리고 본질적으로 그에 대한 전적으로 단순한 통찰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부정적인 것은 그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이다, 또는 자기모순 하는 것은 영, 추상적인 무로 해소되는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만 그것의 특수한 내용의 부정으로 해소될뿐이다. 또는 그러한 부정은 전면 부정이 아니라 해소되는 규정된 사태의부정이며 따라서 규정된 부정 bestimile Negation 이다. 그러므로 결과 속에는본질적으로 그 결과가 그로부터 결과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논리적 명제의 인식인데, 이것은 본래 하나의 동어 반복인바, 왜냐하면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직접적인 것이지 결과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하는 것, 즉 부정이 규정된 부정이라는 점에서, 그것은 내용을 지닌다.
그러므로 헤겔은 자신이 스스로의 논리학 체계에서 따르는 방법은 좀 더올바르게 말하자면 이 체계가 그 자신에서 따르고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방법은 그것의 대상이나 내용으로부터 구별된 어떤 것이 아니다. 내용을 끊임없이 움직여 가는 것은 자기 안에 있는 내용, 즉 내용이 그 자신에서 지니는변증법이다. 방법의 리듬은 사태 자신의 진행이다. "개념 자신이 스스로를계속해서 이끌어 가게 하는 것은 조금 전에 제시된 개념이 자기 자신안에 지니는 부정적인 것이다. 이것이 참으로 변증법적인 것을 이룬다."내적 부정성은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 영혼이며, 모든 자연적이고 정신적인생동성 일반의 원리다. 이러한 변증법적인 것에 따라서 대립자를 그것의통일 속에서 혹은 긍정적인 것을 부정적인 것 속에서 파악하는 데에 사변적인 것이 존립한다.
"그에 따르면 논리학은 순수한 앎을 자기의 원리로 지니는, 즉 추상적인통일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대자적인 존재자와 두 번째의 그러한 존재자, 즉 객관적인 것과의 의식의 대립이 그 속에서 극복되어 존재가 순수한개념 자체 자신으로서 그리고 순수한 개념이 참다운 존재로서 알려짐으로써 구체적이고 살아 있는 통일을 자기의 원리로 지니는 순수한 사유의학문으로 규정되었다. 따라서 이들(즉 순수한 개념과 참다운 존재옮긴이)은 논리적인 것에 포함되어 있는 두 계기들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제분리될 수 없게 존재하는 것으로서 알려지는데, 의식 속에서처럼 각각이또한 그 자체로[대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서도 알려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동시에 구별된(그렇지만 그 자체로 존재하지는 않는)것들로서 알려짐으로써, 그것들의 통일은 추상적이고 죽어 있으며 운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다." 의식의 대립은 사라졌다. "그리하여이전에(진리로의 도정에서) 그 자체로 존재하는 규정들, 즉 주관적인 것과객관적인 것이나 또한 사유와 존재나 개념과 실재성과 같은 규정들은, 그것들이 어떠한 관점에서 규정되어 있었든지간에, 이제 그것들의 진리속에서, 다시 말하면 그것들의 통일 속에서 형식들로 격하되어 있다. 의식의 대립으로부터 해방된 객관화하는 행위는 좀 더 상세하게는 사유그 자체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런 것이다. 그러나 이 행위는더 이상 의식이라고 불러서는 안 되는데, 왜냐하면 의식은 자아와 그의대상의 대립을 자기 안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헤겔의 말들에는 헤겔 논리학의 사유가 지니는 특성에 관한몇 가지 고찰하고 해설하는 논의가 덧붙여질 수 있을 것이다.
헤겔 논리학 연구의 특수한 어려움은 그 연구가 "개념의 노고를요구한다는 점에 놓여 있다. 이 연구는 전적으로 비일상적인 입장, 즉헤겔 이전의, 그러므로 또한 칸트에게서의 철학적 사유와는 전혀 다른자유 방식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사정의 기반을 이루는 것은 바로 여기서는더 이상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유 이성 대상들에 대한단순한 지성-견해가 아니라 이성 대상들에 대한 이성-견해)가 문제로된다는 점이다.63 이러한 사유를 뒤따라 수행해 나가기 Nacheollone 위해서는헤겔이 정신 현상학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사유가 내용의 자의적으로 운동하는 원리인 대신에 이 자유를 내용 속에 침잠시키고 내용을그의 고유한 본성에 의해, 다시 말하면 그의 것으로서의 자신 Selesa 에의해 스스로 운동하게끔 하는 64 노고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반 일은 이러한 새로운 종류의 사유 방식을 대단히 직관적으로 묘사한다. "개별적인 인간의 의식 행위와 그에 의해 사유된 내용의 사변적 융합은 사유가직관의 힘을 자기화하지만 직관은 스스로를 완전히 사유의 사태에 넘겨줌으로써 이루어진다. 자명한 일이지만 후자는 직관이 전적으로 모든 감성적인 것과 경험적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해방될 때에만 가능하다. 상상력이넘쳐흐르는 사유는 더 이상 자기의 개념들을 고정시키고 조합하며 분류하는 일에 매여 있지 않다. 아니, 사유는 개념들 속에서 살아간다. 사유는개념들을 관통하며 그 자신이 개념들에 의해 관통된다. 의식은 스스로를대상에게 건네주고 넘겨주며 그 속에 머무르고 대상이 그에 의해 자기의것이 될 수 있게 스스로 대상에 몰두한다.
헤겔은 해소되지 않은 (그리고 해소되지 않은 채 머무르는) 모순들과 모순들의 해소(따라서 해소된 모순들)를 구별한다. 헤겔에 따르면 오직 정신절대 정신과 인간의 정신만이 모순들을 해소할 수 있고 이를 통해좀 더 고차적인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자연 전체는 해소되지 않은 모순이다.83 "이른바 세계는・・・・・ 그런 까닭에어디서도 모순이 없을 수 없지만 그것을 견딜 수 없으며 그런 까닭에발생과 소멸에 내맡겨져 있다.84 그런 한에서 자연 안에는 자연으로부터는 단지 모순들만이 존재하며, 나아가 자연은 그것들을 견디거나 해소할수 없기 때문에 발생과 소멸만이 존재할 뿐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전은오히려 오로지 개념의 지배 하에서만 이루어진다. "자연은 하나의 단계가다른 단계로부터 필연적으로 출현하고, 가장 나중의 단계가 그것이 그로부터 필연적으로 결과한 것들의 진리인 바의 그러한 단계들의 체계로 고찰될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단계가 다른 단계로부터 자연적으로산출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근거를 형성하는 내적인 이념에서 산출된다. 형태 변화anophase는 오직 개념 그 자체에게만 속하는데, 왜냐하면 개념의변화만이 발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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