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의 닥쳐올 미래와 운명에 대하여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려움과 좌절을 겪을 때는 더욱 그렇지만, 평소에도 항상 자신의 앞날에 대한 불안과 의문 등으로 운명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제나 잘살고 행복해질 것인가? 등등 인생의 근본 문제로 자문자답하며 주변의많은 이야기들을 들어보기도 하지만 확실하고 명쾌한 답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각기 저마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대부분 그 뜻을이루지 못하거나 중간에 실패하여 고달프고 힘든 삶을 살아 나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데, 명리학에 대하여 부정적이거나 관심이 없다가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주팔자 운명의 실체를 궁금해하게 되는 것이다. 수천 년 전부터 선각들의 오랜 연구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지혜와 진리의 학문이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단할 수 있는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진 사주명리학이다.
사주를 작성할 때 기준점이 되는 것은 바로 절기이다. 사주는 음력 생일을 알아야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요즘의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부모님들이 양력 생일만 알고 있어 사주를 못 보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는데, 사주를 보는 데는 음력이든 양력이든 태어난 날짜와 시간만 정확하게 알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사주를 작성하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점은, 사주를 구성할 때는 무엇보다도 어느 절기 사이에 태어났느냐 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음력 1월에 태어났어도 그 해의 절기에 따라서 이 되기도 하고, 子月이 되기도 한다. 즉 입춘이 지나고 경칩 전에 태어났으면 寅月이 되고, 입춘에 태어났으면 子月이 되는것이다. 이처럼 사주에서 절기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사주를 정할 때는 무슨 절기가 지난 뒤에 태어났느냐 하는 것이다. 생년이나 생월 모두 절기의 절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행운이란 운이 흘러가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타고난 사주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돌아오는 운과 만날 때 어떤 변화를 이루며, 그로 인한 길흉화복의 변화가 어떠한가를 예단하는 것으로 그 사주가 처한 환경이요, 의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사주를 해당하는 기간 동안 관리하는 위탁 관리자와 같은 것이다. 사주와 행운은 불가분의 관계로서 행운과 사주를 합해서 말 그대로 운명(運命)이라 한다. 사주를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행운은 그 차가 앞으로 운행해야 할 도로와 같다고 할수 있다. 사주로 자동차의 차종을 알 수 있다면, 행운으로는 그 차가 달려가는 도로의상태를 아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부귀빈천이나 직업, 건강 등에 관한모든 사안은 사주의 구성에 달려 있지만, 그 변화의 상태와 시기는 행운에 달려 있어행운의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주 좋은 것이 운 좋은 것만 못하다‘라고 하며 사주보다 대문이나 년운 등 행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격국용신이 잘 이루어져 있고, 음양오행이 조화롭게 잘 배합되어 있는 좋은 사주는 길운을 만나면 크게 발복하며, 평운에는 잘사는 것은 물론이요 흉운에도 크게 잘못되지 않고 일생을 무난하게 살아 나간다. 그러나 반대로 사주가 격국용신이 미약하고 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편중되어 있는 경우에는 길운이 오더라도 크게 발복하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행운도 중요하지만 우선 사주 선천명을 잘 타고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행운에서 대운은 월주의 연속선상에서 사주를 보좌하는 작용을 하므로 사주원명에서 부족했던 점을 대운에서 채우면 파격이었던 사주도 새로운 격국을 이룰수도 있고, 반대로 대운에 의해 멀쩡했던 사주가 파격이 되는 수도 있다. 그만큼 행운의 작용력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육신은 일간과 사주의 나머지 7자와의 관계를 표시하는 것으로이라고 한다. 즉 일간과 사주의 나머지 글자와의 생극과 음양의 관계를 가려 나 자신인보과 비겁성, 식상성, 재성, 관성, 인성으로 구분되는 여섯 가지의 별(星)을 말하는 것으로 음양으로 구분되어 심성이 되는 것이다. 육친과 심성은 각기의 고유한 기질과 속성으로 사주의 주인공인 일간에게 성정과성격, 특기와 재능, 적성과 직업, 건강과 재물, 인간관계와 사회적 위상 등 모든 것을규정지어 주는 것으로서 명리학의 기본이요, 사주의 핵심이다. 이 육신을 통하여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사주의 기본적인 제반 사항을 파악함은 물론이고, 후천적으로 일주가 운에서 만나는 대문과 년운, 월운, 일문과의 관계가 어떻게 작용하며 변화하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겁재는 남자에게는 누나와 누이동생이 되고 여자에게는 오빠와 남동생으로 볼 수있으며 이복형제, 경쟁자, 동창생, 동인, 거래인, 직장 동료, 모임이나 단체 등을 말한다. 사회적으로는 채권자, 손재, 불화, 배신, 투쟁, 강제, 폭력, 강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명에 겁재는 남편의 여직원이나, 애인 또는 첩 등이 된다. 비견과 다른 점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거나 독점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자기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사이가 겁재에 해당한다. 겁재는 정재를 파극한다는 뜻으로, 나의 재물을 빼앗아가는 것이다. 정재란 남자에게는 부인이요, 재산에 해당하므로 겁재는 흉함이 많고 강제성을 띤다. 겁재의 성격은 비견과 같이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나, 비견과 다른 점은 비견이 양성적이라면 겁재는 음성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겁재는 자존심을 표면에 노골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대인관계도 비교적 원만하다. 비견처럼 노골적으로 자신을주장하지도 않고 양보를 해야 할 때는 과감히 양보하며 겉보기에는 수양된 사람처럼보이기도하나 속으로는 비견보다 자존심이 강하고 독선적인데, 다만 그것을 겉으로나타내지 않을 뿐이다. 손위나 감자에게는 얌전하게 순종하는 듯하지만, 내심으로는고개를 숙이지 않고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약자나 손아래에 대해서는 절대로 자기주장을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또 성질이 까다로워서 밖에서는 무난하나 가정에서는 폭군으로 변하거나 잔소리가 많은 수가 있다. 특히 양일간이 지지에 겁재가 있으면이라 하여 앞에 말한 독선적이거나 권위적인 성격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자기본위적인 사람이라 하겠다. 겁재 역시 겁재만으로 판단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편관이나 식상 등의 유무와 합, 충, 신살 등을 두루 살펴 판단해야 한다.
편재는 남성에게는 아버지 또는 애인이나 첩이 되고 여성에게는 아버지와 시어머니가 된다. 사회적으로는 투기, 도박, 뇌물, 횡령, 밀수 등이 되며 의외의 횡재, 무역, 고리대금, 유흥, 윤락, 마약 등이 이에 해당한다. 편재는 편법, 투기, 부정한 방법에의하여 취득한 재물이나 부적절한 애정 상대로 본다. 그러므로 편재는 그 취득하는과정과 성격상 비난이나 원성, 질투, 시기, 경쟁, 사기, 협박 등 강제적이거나 불법이따른다 하겠다. 편재의 성격은 수완, 요령, 융통성, 외교성과 사교성이 좋고, 한편으로는 의협심과동정심이 많으나 풍류와 낭비벽이 심한 것이 단점이라 하겠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집에 초대하거나 모임을 자주 갖고 화제도 풍부하고 호방하여 지루한느낌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친구나 애인으로 사귀기에는 최상의 타입이다. 단적으로 말해 다정다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정관(正官)은 관리한다는 뜻으로 가정이나 단체, 국가, 인류 사회의 질서로 도덕과 법이 되서 정관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겠다. 사회적으로는 질서, 책임, 제도, 법, 권위, 명는 것이다. 남자에게는 자식과 명예, 직장이 되고, 여자에게는 남편이 되므로 사주에예, 정치를 의미하며 관공서, 국가기관, 관료, 직장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관은 질서와 예의를 존중하고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준법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형제간에 우애하고 효도하며 자녀에게는 자상하면서도 엄한 사람의 표상으로 한마디로 모범인으로 용모가 단정하고 품행이 방정하다. 명예를 중히 여기고 편법을 싫어하며 원리 원칙을 고수하다 보니 조금은 고지식한 면이 있고, 자존심이 강하여 오히려타인을 불편하게 만들기 쉽다. 원칙과 법규, 책임을 중시하는 까닭에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거나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신용과 책임을 따지고 명예를 취하다 보니 실속이 없는 경향으로 매사 너무 계획을 세워 실행하니 오히려 추진력이 따르지 못하는 결함이있다. 소탈해 보이나 융통성이 없고 모험을 좋아하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니 사적인 면보다는 공적인 면이 더 좋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 정관의 특성이다. 정관은 모범적인 남편이나, 거기에 더하여 아기자기한 맛까지를 바란다면 무리로특히 가정에 돌아오면 말이 없고 무뚝뚝해지는 사람이 이 타입에 많이 있는데 이 점이 결점이다. 애인으로 사귀기에는 재미없는 스타일이나 책임감 있고 성실한 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여자에게는 정관이 남편을 의미하므로 현모양처의 자질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매사가 모범적이므로 남편이 안심하고 집안일을 맡기고 밖에서 일할 수 있는 타입이다.
삼재란 마치 혹한기와 같이 만물의 성장이 위축되고 정지 상태에 있는 것과같아 매사에 활동이 위축되고 잘못하면 사고가 나는 시기로 부귀명예를 가지고 있는사람이나 서민, 건강한 사람이나 병약한 사람 모두 다 마찬가지인데 운이 흉하면 더욱 심한 흉액이 일어난다.
첫째는 인재(人災)로 사업의 실패나 부진, 금전 거래의 실패, 보증이나 담보로 인한 실재투자의 실패, 사기를 당하거나 부도 또는 파산을 당한다.
둘째는 관재(官災)로서 혈액이나 솜사가 발생하고, 셋째는 우환으로 사고로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으로 인한 수술, 또는 가족 중에 위과 같은 우환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것 등을 말한다.
화개살은 예술성이요. 참모성이라고도 하는데 삼합오행의 묘지로서 삼합의 끝자이다. 묘지란 창고와 같아서 오행의 정기를 저장하는 곳이므로 본체의 보존과 재생또는 영속성을 계승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종교와 예술성을 내포한다.
오행의 속성을 동정(動靜)과 시중말(始中末)로 나눈다면, 화개는 靜에 속하고 결실을 거두어들이는 에 속한다. 예로 戌은 火氣를 겨울 동안 저장하였다가 봄에 다시피워 쓰는 것과 같아서 사물과 정신을 보관하는 작용을 함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참조하는 진리의 창고이다. 고로 화개는 문화, 예술, 신앙과 관계된 학교, 학원, 사찰, 교회, 박물관, 수련원, 기도원 등이 이에 속한다.
사주에서 화개가 길신이면 참모나 비서의 도움이 크고, 정인과 동주하고 길신에해당하면 대학자가 되고, 천을귀인이나 월덕귀인 등과 함께 있으면 인격이 청고하고 貴와 文을 겸비한다. 화개가 공망되면 종교인이 되든지 종교 계통으로 진출하는 수가많으며, 일지에 화개가 있으면 도학이나 수련에 뜻이 많고, 여명에 화개가 여러 개 있으면 자녀를 양육하기 어렵고 고독을 면하기 어렵다.
화개와 양인이 함께 있으면 다재다능하나 유시무하며 결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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