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 세계의 비존재우리가 감각하는 것처럼 세계가 그렇게 보이는지 확신할 수 없다해도 우리의 지각이 실재하는
대상에서 나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가? 다시 말해서
대상은 객관적으로 실재하는가? 실재한다면, 우리는
대상의 존재를 학문의 기초로 끌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외부세계의 대상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꿈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우리 마음이 만들어낸 많은 이미지들을 보게 된다. 이것들은 외부 세계의 객관적 대상들을 지각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이 만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깨어 있을 때와 꿈꿀 때가 같다고 의심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정할 기준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