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의사소통이라는 일차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음운목록의 확인은 대단히 중요하다. 소와 운소는 의미 변별이라는 기준에 의해어떤 언어에서 그 목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달, 딸, 딸‘ 혹은 ‘불, 뿔,
풀‘의 경우 이들 1음절 단어들의 의미를 변별해 주는 것은 초성의 자음들이다. ‘발, 벌, 볼, 불의 경우는 중성의 모음들이 의미 변별을 해주고 ‘간감, 강, 갓‘의 경우는 종성의 자들이 그 의미를 구별해 준다. ‘밤(夜)‘과
‘밤(栗)‘은 전자는 짧게 그리고 후자는 길게 발음하는 음장에 의해 단어의의미가 구별된다. 따라서 이들 단어의 의미를 구별하는 자음과 모음의 분절음과 음장이라는 초분절음은 한국어에서 음소와 운소목록에 포함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