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생존과 번영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유하는지 여부에달려 있다. 그리고 어느 개인도 혼자서 세계의 모든 측면들을 파악할 수없다. 다시 말해 각자가 혼자서 획득할 수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는 신(神)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들은 오류가능하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를 그것이 무엇이든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우리의 생존과 복지가 위험에 빠질수 있다. 그러므로 인식목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적절한 증거 또는 근거에 의해 옹호되는 명제들을 믿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어떤 주장을 받아들이기 전에 과연 그것이 믿을 만한 주장인지를 평가할필요가 있다. 그런데 주장의 내용은 참 또는 거짓일 수 있는 명제이다.
따라서 인식론의 주요 관심사는 명제적 지식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우리는 주로 첫 번째 종류의 지식, 즉 명제적 지식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