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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이 정말 싫습니다 -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추격전
튤리안 차비진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전도자 빌리 그래엄의 외손자가 쓴 책이라는 것이 먼저 관심이 쏠렸다.
좋은 신앙인들의 자녀가 아빠 엄마나 그가문의 신앙좋은 사람처럼 대물림 되는 것은 쉬운것은 아닌것 같다.
그러나 역시 기도가 쌓인 자손인게 분명하다. 그래서 한참 방황하다가 회심하고 돌아오는 그런 간증이리라 생각했지만
내 기대보다 심도가 깊었다.
성경동화의 삽화처럼 그려지던 물고기 배속의 요나선지자
하나님께 대놓고 불순종하다가 물고기 배속에서 회개하고 다시 사명을 감당하고
천벌받아 마땅한 니느웨가 그 음성을 듣고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동네 강아지까지 베옷을 입히고 금식하며
회개 기도를 한다. 결국 회개하면 사유해주시는 우리 하나님의 섭리가 적용이 되어 멸망이 뒤로 미루어진다.
사명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신다는 것과 역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주는
요나서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의 얕은 생각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꺠달아지고 나의 죄를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드러내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한 폭풍-
" 요나에겐 개입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 폭풍은 요나를 요나로부터 해방시키기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것이다.
자기 의존의 사슬을 벗겨내는 하나님의 방식이었다. 요나는 하나님을 피해 달아나면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를 노예로 만들 뿐이었다. 가장뿌리깊은 노예상태가 바로 자기 의존, 자기 신뢰이다
가정과 재정, 인간관계, 경력 등 이 모든것이 나에게 달려있다고 믿고 살면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에 매이고 만다."
-모든 우상 내려놓기 -
"구원은 첫쨰 죄의 영원한 형벌로부터 단번에 구출되는 것이며, 둘째 이생에서 남은 기간동안 죄의 권세에서 지속적으로 해방되는 것이며, 셋째 내세에 죄의 존재로부터 마침내 영원히 자유로워지는 것을 뜻한다.
복음은 우리가 영화롭게 될 때까지 계속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는 날마다 모든 방식의 구출이 필요하다.
우리는 죽을떄까지 부분적으로는 불신자이기 때문이다."
-내의로 하는 순종은 헛되다-
"무엇에다 궁극적인 가치를 부여 할 것인가, 무엇을 섬기겠는가의 선택은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는가에 달려있다.
외로움을 두려워한는 사람은 인간관계를 섬긴다.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존중받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인맥, 외모, 차량, 수입을 섬긴다.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국 경력이나 업적을 섬기게 된다.
우리가 섬기는 모든 것 배후에는 그것이 없어지면 끝장이라는 두려움이 있다.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성공, 평판, 가족, 인간관계같은 것들 아니면 하나님에게 궁극적인 가치를 부여한다. "
"요나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에도 마음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잘못된 마음으로 올바른 일을 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라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성경은 구원을 이루라고 말한다. 이미 이신칭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는데, 이루어가라는 것은 무엇일까
구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기에 형용사가 아니라 부사로 나타나야 한다.
십자가에서 마지막 피한방울 아끼지 아니하시고 나를 위해 흘려주신 구원은 동사이다.
내 몸과 마음을 다하여 구원을 감격하고 보답의 마음으로 부지런히 내 손과 발로 섬기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구원을 기쁨이나 즐거움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감격에 빠질수 있도록
내 마음이 주를 향하고 그 십자가의 공로가 빛날수 있도록 죄에 민감하게 회개하는 것, 구원을 감격하고
찬양하고 힘써 기뻐하고 그 기쁨을 전하는 것이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이미 구원받은 자이지만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요나서를 통해 깨닫게 해준 책이다.
주를 향한 마음중에 무언가 불편하고 죄송한 마음이였던 것이 있었는데
요나서를 통해 서술된 구절마다 그것이 정확히 왜 죄인지 정확히 집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