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 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사람 강영우 박사 유고작
강영우 지음 / 두란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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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쯤, 우연히 미용실에서 들쳐본 여성잡지에 강영우 박사님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이젠 돈과 명예도 있고 잘나가는 아들도 있고 좋은 병원과 유명한 의사에게 특진받고 수술받을 수도 있을텐데...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천국가기 전에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으신다니... 천국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분복을 정확히 이해하고 누릴 줄 아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분이고, 남은 가족과 지인을 안심시키고 준비시키는 마음이 진실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살고싶어헸다던 진시황, 생명만 연장시켜준다면 전재산을 주겠다고 했다던 어느 대그룹의 회장의 일화등이 생각났다. 이 얼마나 대조적인 모습인지...믿는 자와 안믿는 자의 큰차이일테고, 강영우박사님은 믿는 자중에서도 범상하고 출중한 것 같다.

강영우 박사님을 한번 직접 뵌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유학시절 섬겼던 요한 동경 교회에서 메세지를 해주셨던 것을 기억한다.

그후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3c혁명을 읽고 큰 가르침을 받았다.

 

사도바울의 육체의 가시를 제해 달라고 3번이나 간구했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

어린나이에 장애인이면서 소년가장의 역할을 해야했던 그때의 참담하고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

사실 더 큰 주님의 계획때문에 긴 시간에 걸쳐 주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셨던 것이지만

그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기 까지 믿음을 지키고 인내하고 견뎌낸 크리스챤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강영우소년의 눈이 떠지는 것보다 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이 보여지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신 것 같다.

 

'사물은 보이지 않았지만 눈으로 못보는 것을 보았다'라는 고백이 인생을 살아가는 공식으로 익혀졌다.

앞으로 크고 작은 인생의 문제들에 이 공식으로 풀어보리라 다짐했다.

 

나에게는 친정아빠의 과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있다. 갑자기 찾아온 시련이라면 시련이다.

처음엔 이런 부담자체가 싫고 두려웠다. 곧 이 공식을 적용해 보았다.

 기도하면서 '어쩌면 하나님은 내가 이 문제를 품고 해결해 가기를 원하시는 건 아닌가 '라고 생각이 되었고, 친정아빠의 구원의 통로가 되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분복과 영적 형통함이 열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풀려가고 어떤 열매를 맺을 지는 모르지만 마음의 요동함이 없다. 두렵지않다. 기대감이 생긴다.

 

무엇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주님주신 비젼을 이뤄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는데, 세계적 유명한 장애인동역자를 만나게 하시고, 세워주시고...

역시 100%로 맡은 일을 감당하니 주님의 역사도 일어나는 것 같다.

나역시 주어진 삶을 100% 살아드리는 자녀가 되고싶다.

박사님 천국에서 뵈요. 그때 쑥쓰러워서 싸인도 못받았는데,,,살짝 후회되네요.

감사합니다. 모델이 되어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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