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 - 고객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전략 구축법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한올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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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회사원 시절 경험한 일화를 바탕으로 사업 전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처음 컨설턴트로 독립했을 무렵, 한 기업의 컨설팅 사례에서 전략이 없는 회사는 어떤 모습일지 알게되면서, 간다 마사노리의 『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그런데 저자가 일화에서 겪은 회사를 비롯해서 규모가 크든 작든 기업에서는 전략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사업 전략, 기업 전략, 영업 전략 등 회사에서 쓰는 왠만한 단어에 전략이라는 단어를 붙힌다. 그러면 그렇듯하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진짜 전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면 이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저자 또한 마찬가지라고 한다. 다만 이로인해 전략은 어렵고 공부하지 않으면 세울 수 없기에 도전조차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며, 누구나 가능한 전략의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본론에 들어서게 된다.

먼저 저자가 전하는 '실행 가능한 전략'의 4가지 조건을 보면, 첫째 전략은 순서를 선택하는 것, 둘째 전략과 전술을 명확히 구분하고 실행하는 것, 셋째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 네째 최고의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조건에서도 전략을 수립하는 건 쉽지않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한순간 떠 오른 작은 아이디어로 부터 시작하였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경험을 하였고 이미 알고 있다. 다만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그 과정에 대해 정확히 규정짖지 못하였기에 그 아이디어는 사라졌을 뿐인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떠올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전략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효과적인 질문을 한다.

둘째. 혁신적인 발상을 위해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를 조성한다.

세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에 대한 주인의식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이 3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 프로세스를 제안하는데 그것이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스타 전략 구축법'이다.



스타 전략 구축법.

이 전략 수립 프로세스는 '고객을 매료시키는 사업을 만들기 위해 컨설턴트가 수행하는 다면적인 분석과 판단을 단계별로 진행하는 사고 시스템'으로 시스템에서 정해진 순서대로 필요한 분석과 판단을 진행하면 창의적이면서 실행력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으며, 이 프로세스를 통해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을 몇가지 예로 그 결과를 보여주며, 스타 전략 구축법을 구성하는 6가지 단계에 대해 설명을 이어 나가고 있다.



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는 전략의 부재로 흔들리는 조직에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큰 그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당장 오늘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도구와 방향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략 없는 회의, 실행 없는 기획에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실전형 비즈니스 전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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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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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배경으로 한 카프카식 탐정소설의 진수가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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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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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은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 있는 방이라는 세 편으로 구성된 책으로 카프카식 탐정소설, 탐정소설의 클리세를 비튼 소설이라는 소개와 함께 그래픽 노블로 출간된 책이다. 탐정소설이라는 소개글에 미지의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물일거라는 예상과는 다른게 평소 경험한 탐정 소설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히려 탐정소설이라기 보다는 수식어인 '카프카식'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둬야할 것 같다. 소설가인 프란츠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수식어에 오른 만큼, 주인공이 명확한 이유없이 탐정이 되거나 정확한 의미도 모른채 누군가를 감시하기도 하고 어떤 해답도 없는 추적을 해 나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보면서 탐정소설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되면서 저자가 전하는 의미를 해석할려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래픽 노블로 출간된 책이기에 저자가 전하는 느낌을 좀 더 생생하게 다가와서 조금이나마 저자가 전하는 의미를 추리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폴 오스터가 전하는 카프카적 문학 세계를 들여다 보자.

1. 유리의 도시

유리의 도시의 주인공 퀸은 소설가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을 사립탐정으로 착각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호기심 혹은 공허함에 이끌려 그는 그 역할을 받아들이고, 피터 스틸먼이라는 인물을 감시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퀸은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하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2. 유령들

유령들은 블루라는 탐정이 블랙이라는 인물을 감시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블랙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저 글을 쓰고, 창밖을 내다보며 시간을 보낼 뿐이다. 블루는 점차 자신이 감시하는 대상과 묘한 동일화를 겪고, 결국엔 그와 구분되지 않는 존재로 변모해간다.

3. 잠겨 있는 방

마지막 작품 『잠겨 있는 방』은 실종된 친구 팬쇼를 대신해 그의 유작을 정리하고, 아내와 아이를 돌보게 된 한 작가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가장 서사적 구조가 분명해 보이지만, 실은 가장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 주인공은 팬쇼의 삶을 대신 살아가면서 점점 그를 닮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팬쇼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안으로 흡수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된다.

드디어 의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하나 발견한다.

<책은 쓸 때 고심해서 묵묵히 쓰는 만큼 읽을 때도 그렇게 읽어야 한다.>

유령들 편을 읽으며 눈에 들어온 문장이다.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는 뭔지 고민하다가 눈에 띈 글이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책은 탐정 소설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탐정 소설이 아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철학을 다룬 책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공간적 배경으로 뉴욕을 선택한 이유 또한 복잡한 인간의 정신 상태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카프카식'이라는 수식어 답게 이 책을 읽으며 나에 대한 다양한 의미가 다가올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누군가는 그래픽 노블로 보여주는 의미와는 다른 자신만의 의미를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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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75년
데니스 애들러 지음, 엄성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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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동차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다. ‘페라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빨간 스포츠카, 비싼 가격 그리고 F1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세계의 명차 브랜드인데다 책 표지에 담긴 강렬한 빨간색에 웅장함마저 드는 명차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으니 어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일단 표지에 담긴 차가 어떤 차인지 궁금해졌다.

그 호기심에 책장에 있던 세계의 명차들에 대해 소개한 책을 꺼내 찾아보니 2012년 출시된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인터넷의 힘을 빌어 검색해보니 F12 베를리네타에서 파생된 모델인 2015년산 F12tdf라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페라리의 75년의 역사를 들여다 보자.

먼저 이 책은 페라리라는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만은 않다.

엔초 페라리라는 한 인간의 집념과 기술 그리고 예술에 가까운 기계의 진화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책은 약 300여 쪽에 걸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작은 자동차 경주에 열광하게 된 1930년대와 1940년대, 당시의 시대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렇게 자동차 경주가 무르익은 1946년 12월의 어느날 엔초 페라리와 루이지 치네티의 만남을 시작으로 1947년에 창업을 한 페라리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역사와 함께 페라리에서 출시한 차들에 대한 소개가 책장을 넘길때마다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단순히 자동차 사진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나 나은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기술을 어떻게 진화해 나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짜릿한 순간을 새벽녁(2시 30분) 다른 드라이버들이 모두 식사를 하러 떠난 테스트 트랙에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엔진을 점화하여 트랙을 질주하는 테스트 드라이버의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우리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렇게 75년간이 긴 역사에 담긴 수 많은 명차들과 그 명차들을 만든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듯이 소개하고 있다.



 


페라리하면 생각나는 빨간색.

그 빨간색을 바탕으로 이 책이 페라리를 향한 찬사로 충분하다는 것을 나 또한 느끼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이 책은 자동차 책이라기보다는 사람과 시간, 기술의 역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자동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나 같은 독자도 한 브랜드가 75년 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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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나는 여행 - 낯선 곳에서 침묵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정원철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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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근이라는 족쇄가 풀리고 내 발로 어디라도 갈 자유가 주어졌다.'

힘들게 입사한 회사에 더 있다가는, 어두웠던 지난 세월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저자는 퇴사를 하게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라도 갈 자유가 주어졌는데도 정작 어느 곳도 갈 수가 없었다.

출근이라는 족쇄. 그리고 자유에 대한 불안감.

나는 아직까지 그 족쇄에 묶여있다. 다른 이가 아닌 내가 묶은 족쇄에 묶여있다.

자유가 주어졌을 때 따라오는 그 불안감이 더 하기에, 아직 그 족쇄에 자발적으로 묶여져 있다.

그러기에 여행이 그리운 걸까?

그 족쇄에서, 그 불안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기에 그리운 걸까?

하지만 그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짧은 여행마저도 쉽지않다.

'무작정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달려가는 한국의 가장에게 자기 삶에 스스로 질문할 기회란 없다. 아버지도 그렇게 살아왔고 나도 가족을 책임지고 사는 것이 숙명이라고 믿었다.'

이런 저자의 생각처럼 나 또한 그 숙명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데 지나치게 엄격했다.'

저자가 파리에 도착한 후 숙소를 떠나 개선문을 거쳐 루브르 박물관에 다다르기 전, 뛸르히가든의 플라타너스 아래의 허스룸한 의자에 앉아 지나온 파리의 모습을 되집어 본다. 저자는 자신이 40년 이상 파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로망이 지금의 현실로 인해 실망할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다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파리의 모습이 진짜 파리의 모습인데, 그 모습을 자신의 관점으로 만 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대하고 있었던 자신을 알게된다. 그로인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그래서 '여행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이는 대로 보라고 가르친다.'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도 전하는 것 같다.

여행의 의미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 숫자만큼이나 제각각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여행자가 남긴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한다.

아마 여행자가 남긴 마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서두에 남겼듯이 우리 모두는 마음의 족쇄를 하나쯤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 족쇄로 인해 평소에는 자신의 마음과 이야기를 나눌 여유조차 없기에 여행을 떠나지만, 때론 그 여행조차 쉽지 않기에 다른 이가 남긴 여행이야기에 마음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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