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WAKE UP! [책만드는집]

웨이크업! WAKE UP! -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삶에서 벗어나기
크리스 바레즈-브라운 지음, 황선영 옮김 / 책만드는집 / 2018년 1월

WAKE UP!

정신 차려!

저자는 이 책의 활용 방법을 제안하면서 먼저 일주일 동안 자신이 깨어 있다는 느낌을 얼마나 자주 받았는지 관찰해 보라고 한다.

어떤 의미일까?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깨어 있고,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늘 깨어있는데 무엇을 관찰하라는 의미일까?

이 의미는 이 책의 활용 방법을 설명하는 글에 앞선 서문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인간의 뇌는 두가지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하나는 의식적 작동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무의식적 작동 방식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작동 방식 모두 상당한 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이들 중 무의식적 작동 방식이 더 효율적이기에 인간은 대부분의 시간을 무의식적 작동 방식에 의해 행동하는데 이 상태를 오토파일럿 상태라고 한다. 이 오토파일럿 상태에서는 과거의 경험과 본능이 지배하는 상태로 생존이 최우선으로 선택됨에 따라 무엇이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하며 통찰력 보다는 본능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 무의식적인 상태 또한 인간으로써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 무의식의 상태를 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즉 이 의식적 상태는 외부 자극에 의해서만 의식적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 의식적 상태에서는 정신이 기민해지면서 주변의 상황에 단순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반응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러데 이 의식적 상태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또다시 무의식적 상태로 돌아가버리고 마는데, 저자는 이 의식적 상태가 더 자주 깨어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지고, 삶의 기쁨 또한 더 많아지는데 깊은 영향이 있다며, 우리의 뇌를 의식적인 상태로 깨우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깨어 있다는 느낌을 얼마나 자주 받았는가?

이 질문을 받고 지난 일주일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시간만 흐를뿐 나의 하루는 늘 같은 행동이었다. 가끔 돌발적인 상황이 닥치지만 그 상황 또한 예전에 이미 수없이 겪었던 상황이라 별반 차이가 없다. 나에게 이 일주일은 깨어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깨어있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나에게 깨어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시작은 숨 쉬는 법부터 시작되는데, 제대로된 숨쉬기로 뇌에게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첫단계를 시작으로 우리의 감각을 깨우고, 에너지를 채우면서 주변의 상황들에 대해 생각을 집중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제안하면서 우리가 의식적 상태로 깨어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 활동들 또한 예전에 무의식적 상태에서도 행하던 행동들이지만 그 행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 인해 의식적 상태로 깨어나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WAKE UP!

정신 차려!

무의식적 상태에 있을 때 우리가 하는 말이다.

이제 깨어날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