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 경영전략 설전 (확립편) - 100년을 이끈 경영 리더 50인의 경영전략 ㅣ 만화 경영전략 설전
미타니 고지 지음, 이음연구소 번역팀 옮김 / 어문학사 / 2017년 11월
평점 :
경영전략이란 뭘까?
단어의 의미만 보자면 먼저 경영은 '기업이나 사업 등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하고, 경제용어에서의 전략은 '조직이나 기업이 목표를 결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책략'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단순히 단어의 의미만 보자면 '기업이나 사업을 잘 운영하기 위한 방법' 정도로 보여져 흥미가 생기는데, 만약 이 책이 만화가 아니고 일반 서적이었다면 책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이나 이론 그리고 용어들을 맞닥트린 순간 책을 덮어버렸으리라 생각된다. 그나마 만화로 되어 있으니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이해를 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경영전략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기본적인 이해와 경영전략의 큰 흐름을 보려는 목적이라면 아주 안성맞춤인 책이라 여겨진다.
이 책은 동일한 제목으로 확립편과 혁신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시대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20세기 초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까지를 확립편에서 다루고 있고 그 이후부터 2005년대까지의 내용을 혁신편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이론 중심이 아닌 경영전략을 지금까지 확립하는 과정에서 지대한 역활을 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책 표지에도 '100년을 이끈 50인의 경영전략'이라고 표기를 한 것 같다.
먼저 확립편의 시작은 프레더릭 테일러로부터 시작된다.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적어도 이름 정도는 기억나는 것 같다.
경영전략사에서 원류를 탄생시킨 인물인데, 시기적으로 2차 산업혁명기를 겪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생산성 향상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고 그 결과물이 경영전략의 탄생을 하게되는 원류가 된 것 같다. 그 이후로 동시대의 인물들인 헨리 포드 등을 이어 '매니지먼트'의 개념을 세상에 알린 피터 드러커와 요즘도 전략분석에 사용되는 SWOT분석을 만들어 낸 앤드루스, 마케팅의 시작을 알린 필립 코틀러, 자원 기반 전략론(RBV) 이론화에 공헌한 제이 바니를 마지막으로 확립편을 마무리하고 있다.
기본적인 흐름은 시대상으로 나열된 인물 중심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확립편의 주요 내용은 테일러와 메이오를 시작으로 경영론의 원류가 시작되었다는 내용과 경영전략의 의미를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여 이익을 낼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라는 포지셔닝파와 '자신의 기업능력상 강점'을 바탕으로 구축한다는 케이퍼빌러티파에 대한 부분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 책의 원본은 무려 432페이지나 되는 '경영전략전사'라는 책이라고 한다.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상 쉽게 접근하지 못할 부분이었는데, 정말 만화로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