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8.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작은 소반에 밥 한공기와 국 한그릇이 소반보자기에 덮혀있네요.

주는 이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이 표지그림의 제목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2018년은 이 그림의 제목처럼 사랑으로 가득하였으면 합니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달이니 시작을 주제로 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네요.

먼저 이번호 특집기사의 주제도 '처음이라 힘드시죠?라는 주제를 담고 있네요. 도시아가씨의 첫 텃밭가꾸기에서는 새싹이 올라오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에 농부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있고, 대학에 입학한 후 신입생 설명회에서 들은 기타 선율에 흠뻑 빠져들어 어느세 길거리 버스킹 공연까지 꿈꾸게 된 새내기 대학신입생의 부푼 마음을 볼 수도 있으며, 첫 야구경기에 임하는 아이를 보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도 느낄 수 있고, 제자였던 아이가 어느새 훌쩍 자라 교생실습으로 자신의 학교를 방문한 제자에게 작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글과 초보알바생의 마음을 다독거려준 점장님의 따듯한 말 한마디, 시골에 처음 정착하면서 시골어른신이 알려준 말 한마디가 수십년이 지나도 귓가에 아른거리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모두들 처음 시작하는 힘든 상황을 추억삼아 담아내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지나가면 그 힘듬이 모두 좋은 추억이 되는걸 느끼네요.

이 외에도 소강석 목사님의 글에선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음과 새해를 맞아 다짐하는 글을 실으며 신발 끈을 동여매고, 인생의 새해를 시작하리라라는 다짐의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호부터 이어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책 초반부에 '매일매일 샘터day'라는 월력이 있는데, 이 달의 추천 페이지라며 읽으면 좋은 날도 표기되어 있는데, 샘터를 읽은 기록을 비롯해서 독서이력을 기록하는 페이지로 삼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다음달도 주욱 이어졌으면 하네요.


이 외에도 우리 주변 이웃들의 삶과 사랑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수 십년동안 우리나라의 오일장을 다니며 장터 상인들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사진작가 장영신씨의 이야기를 보며 사람과의 만남이 어떠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통팥죽 한 그릇이 그리워지는 12월에 남에게 베푸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넉넉한 마음의 김예정씨의 음식에서 정을 느낄 수 있으며, 이달의 샘터 작가상으로 뽑힌 고유진님의 '오늘도 아빠는 달린다!'편에서 어느새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머리가 희끗한 남편을 보며 그 동안 고마웠다고 전하려는 아내의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2018년 해오름달에 샘터에 담긴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느해보다 춥게 느껴지는 이 겨울를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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