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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나오미 노빅의 출간작 중 국내에 두번째로 출간될 예정인 '업루티드'
기쁘게도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일반 독자들보다 먼저 읽게되는 행운을 얻었다.
다만 아직 출간전이라 아래 사진처럼 A4용지에 인쇄된 가제본으로 보게된 책입니다.

나오미 노빅.
저자의 전작인 테메레르.
드레곤과 인간이 서로 같은 공동체속에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면서 수 많은 독자들을 그의 팬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에 새로이 선 보인 그의 작품, 첫 줄에 등장한 '드레곤'이라는 이 한 단어.
정말 가슴이 설레더군요.
어떤 저자의 차기작을 기다리면서 이처럼 한 단어에 기쁨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설레임으로 한장한장 읽어내려 갑니다.
이번에 등장한 '드레곤'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 속에 깊숙히 들어와 있네요.
이번에는 한 지역의 영주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 '우드'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숲으로부터 인간들을 보호하는 영웅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웅장한 모습의 드레곤이 등장하리라는 상상을 했는데, 첫 문장의 글을 보니 드레곤을 소개하면서 '그는 마법사이고 불사의 존재이기는 해도 여전히 인간'이라는 문장을 보게되는데, 이 글처럼 그는 인간 마법사의 모습으로만 그려집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내가 기대하는 진정한 드레곤의 모습으로 변신하길 기대하며, 이번에 등장하는 인간 주인공은 어떨지 궁금해지더군요.
이번 주인공은 '아그니에슈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입니다.
열일곱살의 소녀지만 아름답거나 뭔가 특별한 재주도 없는 그저 눈에 띄지않는 그런 소녀입니다. 굳이 한가지 재주를 꼽자면 옷을 입으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찢어먹거나 뭔가 묻히거나 잃어버리는 게 재주라면 재주이지요. 그런데 이런 소녀가 어떻게 드레곤과 인연을 갖게되었을까요?
그저 한가지 이유라면 이 소녀는 드레곤의 해에 태어났다는 이유뿐이죠.
그런데 이 해에 태어난 소녀가 분명 그녀뿐이 아닐텐데... 궁금하네요.
드레곤과 아그니에슈카.
'우드'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숲.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우리의 드레곤은 정말 언제쯤 진정한 드레곤으로 변신할까요?
변신한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게다가 이번 드레곤은 마법이라는 능력까지 있어서 엄청난 활약이 기대되고...
이에 대항(?)하는 '우드'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숲의 힘 또한 대단하리라 여겨지는데...
마지막 장을 넘깁니다.
저자의 전작인 테메레르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한마디 전합니다.
테메레르의 드레곤은 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