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구조 교과서 - ICBM · 미사일 방어 체계 · 핵탄두 미사일의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가지 도시키 지음, 신찬.박종성 옮김 / 보누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정말 바람 잘 날 없는 세상이다.

전 세계인구가 70억명이 넘는다고 하니 당연하겠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네요.

하지만 그 많은 일 중에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전쟁을 제일 먼저 꼽고 싶네요.

그런데 이 전쟁이란 것이 우리를 떠나질 않네요.

하지만 이 전쟁이란 건, 나에게는 늘 남의 일처럼 여겨지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네요.

바로 북한에서 들려온 소식 때문입니다.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성공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온 세계가 시끄럽네요.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지만 온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기에 관심이 가질 수 밖에 없네요.

액체연료, 고체연료, 탄두, SLBM, 사드, 패트리어트 등등...

이전에는 알 필요도 없던 단어들이 요즘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다 아는 것들이 되고 말았네요.

대체 이 미사일이 뭐길레 우리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걸까요.


로켓과 미사일.

규모가 좀 크면 미사일, 작으면 로켓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아니고 탄두라는 파괴장치의 적용 유무에 따라 구분된다고 하네요.

동일한 추진체에 탄두를 실으면 미사일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로켓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북한이 ICBM을 실험하면서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이라고 우겼던 뉴스를 본 기억이 나네요. 결국 그 말이 진실이 아님을 지금은 스스로 밝히게 되었지만...

이렇게 로켓과 미사일의 기본적인 의미에서부터 미사일의 구조와 종류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공격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를 막기 위한 방어체계의 한 수단으로도 미사일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즘 이것 때문에 중국과 시끄러운데, 바로 사드라는 것이다.

사드란 레이더를 통해 발사된 미사일를 감지한 후, 이것을 미사일를 통해 격추하여 방어를 하는 무기체계를 말하는데, 이 책에서는 별도로 언급이 되어 있지는 않다. 아마 사드에 대해 이슈가 되기전에 집필된 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방어 무기의 개발로 이동식 발사대나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 등을 통해 새로운 공격무기 체계가 개발되는 상황에까지 온 것 같다.


미사일.

시작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 만든 무기이지만 탄두부분에 적재될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하나는 인류의 희망이 될 수도 있고 하나는 파괴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부디 인류의 희망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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