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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기적의 경맥 마사지 - 팔다리만 주물러도 만병이 사라진다!
지서현 / 비타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하루종일 앉아서 딱 일하는데 필요한 근육만 쓰면서 지낸다.
운동도 좋아하지 않는데다 규칙적으로 뭔가를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건강이 좋지는 않을거란 생각만 하고 산다.
운동을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만 늘 하고 있는거죠.
생각만.
그러다 '팔다리만 주물러도 만병이 사라진다!'라는 표지글이 눈에 띄더군요.
아무리 움직이는걸 싫어해도 이 정도 할 수 있고 건강을 챙기는 일이라 보고 싶은 욕심이 들더군요.

경맥하면 떠 오르는 건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오장육부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자신이 안 좋은 곳을 누르면 좋아진다는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전부다. 그래도 경맥 마사지와 관련된 책이니 최소한 경맥의 기본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경맥은 간단히 말해 기와 혈이 지나는 통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기와 혈이 지나는 통로가 원활히 흐르도록 도움을 주는게 경맥 마사지라 보면 되고, 경맥 마사지를 통해 기와아 혈이 순환이 잘 되면 오장육부의 기능 또한 원활이 잘 되어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마사지라고 하면 전문 마사지사에게 받아야 효과도 있고 시간도 꽤 걸리는 거라 그것도 혼자하기에는 버겁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혼자서 그것도 하루 5분이면 충분할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에 대한 의구심은 저자가 이 책에 담고 있는 12경맥 마사지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해소가 된다.
그 이유는 인간이 오장육부와 12경맥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12개의 경맥에 자극을 줌으로써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어느 한쪽이 안 좋다고 하여 그 부분만 자극을 주어서는 안되고 경맥의 원리가 음양의 원리에서 출발하였기에 다른 경맥들도 모두 균형있게 자극을 주어야 한다.
자! 그럼 경맥 마사지를 시작해 보자.
손가락, 발가락에 자극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경맥이 흐르는 팔다리를 주무르고 쓸어 내리기만 하면 된다. 정말 5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누르는 위치 또한 특별한 곳이 아니라 손가락과 발가락의 끝 좌우를 누르고 팔다리를 주무르면 끝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는 아주 기본적인 마사지법이라 좀 더 세분화된 마사지법은 저자가 제안하는 데일리 경맥 마사지나 일주일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마사지법을 통해 관리를 하면 될 것 같다. 그 외에 목이나 어깨, 허리, 무릅, 발목 통증이나 오십견 등 통증을 겪고 있을때 도움을 주는 마사지법이나 소화불량이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에 대한 마사지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으로 익힌거라 그런지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게다가 매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도 좀 편안해진 것 같습니다.
정말 하루 5분의 기적이 나에게 올 것 같은 기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