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하고 앉아있네 -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스타트업 실전 노트
김상천(슬로그업)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창업이란것에 대해 고민이 많다.

직장생활을 한지도 20여년이 넘고 그동안 자의반타의반 퇴사를 한 분들을 보니 이미 내 나이도 그 즈음에 있으니 어찌 걱정이 안될까요. 가끔 나가신분들과 술자리를 갖게되면 늘 이런 말을 하네요.

"어떻게든 버티고 있으라고", "회사 있을때 좋은 아이템 찾아보라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창업이든 스타트업이든 고민이 많은데...

그냥 고민만 하네요.

뭘 어찌 할줄을 몰라서...

아마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물른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그래서 들여다 봅니다.

뭐든 시작을 해야겠기에

뒷 표지에 있는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머릿속의 넘치는 아이디어를 꺼낼 줄 몰라 고민인 당신을 위한 가장 완벽한 스타트업 운영 안내서'

나름 아이디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꺼내고 알려야 하는가인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저자가 프롤로그에 남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의 길을 보다보면 길을 찾을수 있겠지요.


이 책의 저자는 IT 스타트업 '슬로그업'의 공동창업자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였고 아직 성장과정에 있는 회사라 저자가 경험한 내용들이 어느 누구보다 현실감있게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 줄수 있다고 여겨진다. 저자가 고심끝에 추려낸 스타트업의 핵심 요소들을 들여다 봅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의 시작을 보여주네요.

뭘 만들지도 결정하지 않을 상태에서 말이죠. 그러니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직원을 구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네요.

그렇게 직원을 구하고 지분과 연봉을 정하는 과정도 알려주네요.

그 다음 제일 큰 문제는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여건이 좋아 자금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자금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외주 개발이라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합니다.

이제 자금도 준비되면서 바쁜 나날이 이어집니다.

제품도 만들어야 하고 회사 운영은 어떻게 해야할지, 마케팅 활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야 할일들이 산너미처럼 나타날것인데, 가장 좋은 조언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들의 주력 서비스인 '쓱싹'이라는 상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무려 6일이라는 개발과정을 거친 후, 10일만에 첫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스프린트'라는 단기 개발 과정을 소개하기도 하고, 운영비나 세제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돈 안들이고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방법 그리고 SNS 등의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방법 등 제품을 출시하기 까지의 험난한 과정들을 극복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스타트업 꿀팁에서는 스타트업에 유용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이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정보들이라 생각된다. 


그 동안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두려움은 조금 사라진 것 같다. 아직 창업이라는 현실이 목전에 있는 상황은 아니니 아이템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 봐야겠다. 그리고 때가 되면 결정을 내리고 세상을 향해 나를 내던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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