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1
<어쩌다 어른> 제작팀 노래 / 교보문고(단행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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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아마 동명의 프로그램으로 TV에서 방송되는 것을 한번쯤은 접하였을거라 생각된다.

최근까지 100회가 넘게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방송시간이 애매해서 본 방송은 보지 못하고 가끔 채널을 돌리다 재방송으로 방송되는 내용을 접하게 되면 보게되는 프로그램인데, 혜민스님이나 설민석씨가 나와서 강연했던 내용이 기억이 나네요.

어쩌다 어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세월이 흐르다 보니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이 시대의 성인들에게 어른이란 무엇인지 한번쯤 서로의 생각을 곰곰히 나눠보고자, 사회 각 분야의 나름 알려진 인사들의 어른이라는 주제에 맞는 강연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금까지 100회 넘게 진행되면서 강연한 내용 중 어른의 생각, 마음 그리고 지식이라는 주제로 3부로 나누어 정리된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릴적 어른들을 보면 세상의 모든것을 다 아는 것 같고, 어른들의 말은 모두 다 맞다는 생각에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러러 보는 대상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내가 어렸을적 봐 왔던 어른의 나이에 있는 지금의 나의 모습을 보면 결코 어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육체적으로야 어른처럼 보이겠지만). 지식도 미천한 것 같고, 정신적 성숙도 덜 된 것 같고 예전 어릴적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에 내가 그 옛날 바라보던 어른처럼 보여질지 의문이다. 아마 성인이라면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도 그런 맥락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


그럼 어른이라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이 물음에 대한 첫번째 강의는 '지혜'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라고 하면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식과는 다른 의미인데, 육체적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학습과정을 통해 어릴적보다 많은 지식이 축적되는데, 단지 지식의 축적만으로 어른이라고 부를수는 없지요. 요즘은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지식이 더 많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우리가 어른들을 구분할때 지혜롭다라는 수식어를 붙히듯이 단순한 지식이 축적이 아닌 지혜로운 능력의 축적을 요하게 되는데, 이 지혜는 다양한 지식을 서로 융합하고 적절히 배치해 나가는 능력이 아닐까 여겨지네요. 그래서 강사는 이 지혜를 축적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 중 하나인 메타인지 과정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생각의 관점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나 다양한 경험을 통한 방법 등 여러가지 주제로 어른의 생각에 대한 강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어른의 마음과 지식편에서도 어른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에 대해서도 단순히 지식 전달에 의미를 둔 강의가 아니라 어른의 마음과 지식을 가지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자신의 경험이나 연구결과 등을 통한 나름의 결과를 바탕으로 강연을 하기에 지금 육체적인 어른들의 마음에 그 내용이 와 닿지 않았나 여겨지네요.


앞으로 동명의 프로그램도 주욱 이어지길 바라고, 단순히 듣고 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문자의 힘으로 우리의 뇌에 각인될 수 있도록 서적으로도 출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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