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5 - 사라진 스파이를 찾아라 암호 클럽 5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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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스파이를 찾아라.

암호클럽 시리즈로 다섯번째 출간작이다.

전편에서는 이집트 박물관으로 견학을 간 암호클럽 맴버들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는데, 스케일이 점점 커지면서 스파이까지 등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이 책을 보려면 먼저 차례에 그려진 손가락으로 표현된 문양들을 해석해야 하는데, 암호클럽의 암호책에 있는 '지문자'를 이용해서 암호 해독을 하면 됩니다. 각각의 손가락 문양에 해당하는 문자를 찾아 나열만 하면 되죠. 이 정도는 암호라고 할 정도가 아니라 조금의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풀 수 있습니다. (하하하... 뭐 다른 암호들도 대동소이한 수준이라 조금의 끈기만 있다면 풀 수 있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작보다 암호책에 수록된 암호표들이 많네요. 암호클럽 멤버들이 열심히 연구를 해서 만들었나 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코디, 퀸, 루크, 마리아 이들 내명의 암호클럽 멤버들이 다음주 워싱턴 DC의 수학여행을 몸시 기대하는 들뜬 분위기에서 시작합니다. 게다가 이번 수학여행에 스파이 박물관 견학이 있어서 더욱 흥분을 하는 것 같네요. 이런 흥분을 뒤로하고 암호 수업을 하는데, 한자어를 가르치면서 한자를 암호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꽤 흥미롭네요. 언어를 가르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따분하고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생기는데, 언어가 아니고 암호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니 관심이 생기는데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우리들 교육도 이처럼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놀이로 접근하는 교육법을 많이 개발하였으면 하네요. 책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아이들이나 부모들, 특히 선생님들은 관심을 좀 가져야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어째든 시간이 흘러 암호클럽 멤버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고 드디어 고대하던 스파이 박물관에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암호클럽 맴버의 코디가 맷이라는 친구가 보이지 않아 주변을 살피는 도중에 누군가가 자신들을 훔쳐보는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암호클럽 맴버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의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서 있었던 곳에서 발견된 볼펜에서 암호로 쓰여진 하나의 쪽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쪽지의 암호를 해독한 코디는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설만큼 놀라게 되는데, 그 암호의 내용은 [지켜보고 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수상한 사람이 왜 암호클럽 맴버들을 지켜보고 있을까요.

암호클럽 맴버들에게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멧이라는 친구는 왜 사라졌는지 궁금해지네요.


다양한 암호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내는 암호클럽의 이야기을 읽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다음편에는 미카라는 다섯번째 암호클럽 맴버가 등장하고 미국 서부의 엔젤섬으로 현장학습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이 그려진다고 하니 여섯번째 작품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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