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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시티가이드 런던 ㅣ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
시리얼 편집부 지음, 박성혜 옮김 / 시드페이퍼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CEREAL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시리얼은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먹는 음식인데, 동명의 이름으로 2015년 초에 우리나라에 출간된 잡지가 있다. 이 잡지 또한 시리얼이라는 음식처럼 아침 식사자리에서 때론 잠시의 휴식을 즐기는 자리에서 여행이나 도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간편하게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출간을 하였다고 한다. 일반적인 잡지에서 보여지듯 하나의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것 보다는 하나의 테마를 주제로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소개를 하는 정도로 다루고 있어 잡지를 출간한 취지에 맞게 간단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데, 소개된 내용들 중에 도시들에 대한 소개부분도 있는데, '시리얼 시티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출간되는 이번 책에서는 시리얼에서 소개되는 도시에 대한 확장판 정도로 여겨지는데,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 기대된다.

기존의 시리얼에서 소개되는 도시는 그 곳의 문화나 역사, 주요 인물들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다면 이번에 소개되는 '시리얼 시티가이드'는 가이드라는 단어의 의미에서 보듯이 여행자들에게 도시를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여행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즉 여행자를 위한 숙소를 소개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쇼핑이나 휴식을 위한 장소 등에 대한 가이드를 해 주고 있는 책이다.
이번에 소개된 도시는 런던이다.
세계에 이름난 도시이기에 이미 런던의 유명한 장소들은 여타 여행지들이나 책을 통해 수 없이 소개된 곳이다. 그래서 더 이상 소개할 곳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여행을 하거나 때론 여행객을 맞으면서 방문자들이 알고 있는 핫플레이스와 현지인이 알고 있는 핫플레이스 사이에 조금의 괴리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지를 제대로 알고 느낄 고 싶다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을 느껴보는게 가장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책도 이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여행경험을 보여주기 위한 여행팁을 알려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소한 이름들이 너무 많다. 런던을 직접 가보지도 않았고, 몇 권의 여행서적들을 경험한 게 전부이니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어째든 이 책에 소개된 하나하나의 장소들을 보면 뭔가 차별성이 느껴진다.
먹고 마시고 쉬고 자는 곳에 대해 시리얼의 감성으로 단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때론 너무 담백해서 더 필요한 자료를 찾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전화번호나 웹주소를 소개하고 있으니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각자가 공을 들여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이 또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이 누릴 수 있는 재미를 빼앗지 않으려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다 생각됩니다.
이번 런던 편과 더불어 파리편도 출간되는데, 파리편에 담겨있는 핫플레이스에 대한 소개도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