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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어 가이드북 - 45개국 여행자 차성희가 알려주는 트래블러를 위한 여행영어의 모든 것 (원어민 MP3 + 팟캐스트 음성강의 무료 제공)
차성희 지음 / C&K English(씨앤케이잉글리쉬)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어디 해외여행 한번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카운터를 찾고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 등 고국을 떠나기 전 묘한 기분을 느끼게하는 장면들이 담겨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묘한 기분에 더해서 두려운 기분도 함께 밀려오는데 그것은 언어소통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매번 해외를 다녀온 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며칠가지 않더군요.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나중에 멋있는 은퇴 후의 삶을 위해서 말이죠.
이 책은 온전히 해외여행에 필요한 영어만 담겨있습니다.
22살에 유럽을 다녀온 후, 여행의 마력에 빠진 후, 20여년간 45개국을 돌아다닌 저자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자주 쓴 말들의 기록을 담은 책인데, 일상에서 벗어나 멋진 여행을 위한 하나의 필수품인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외여행을 하며 일어날 수 있는 각각의 상황에 대해 여덟개의 chapter로 나누어 상황에 맞는 여행영어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행의 첫 시작인 공항과 기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시작으로 현지 도착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 숙소와 관련된 상황 그리고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 먹거리와 관련된 상황이나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현지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상황이나 현지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관광안내소나 현지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상황이나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 나중에 고생담이나 에피소드로 말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아찔한 기억으로 남을 분실과 도난에 관한 상황에 대해서 주고 받을 수 있는 영어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각 chapter별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여행과 관련된 책이라 그런지 여행과 관련된 간단한 내용도 담겨있어 영어로 주고 받는 상황이 어떤지 상상이 되서 좀 더 이해가 쉬운 것 같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해외 여행을 하면서 그렇게 많은 대화가 필요치 않더군요. 물론 많이 알고 있다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될 수 있겠지만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만 충분히 알고 간다면 그리고 여행책과 이 책을 함께 가지고 떠난다면 여행을 떠나기전 언어 소통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해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앞으로는 즐거움만 가득한 해외여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