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 - 디자인 오피스 넨도의 사토 오오키
사토 오오키 지음, 이현욱 옮김 / 미디어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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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되서 열심히 준비해서 프레젠텐이션을 했는데, 보기좋게 낙방하고 말았다. 후속조치에 대한 협의도 없이 말이다. 결국 그 아이디어는 사장되고 말았다. 좀 미숙하더라도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더 모이고 조합된다면 나름 괜찮은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만

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 후로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내 머리속을 맴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아이디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

이 책에 있는 글처럼 하나의 채택된 아이디어가 나오려면 수 많은 채택되지 못한 아이디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이 채택되지 못한 아이디어에 초점을 두고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다시 살려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역으로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보여주며 프로젝트의 프로세서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즉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에서부터 프로젝터를 움직이는 방법, 사고를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가 대표로 있는 '디자인 오피스 넨도'의 실제 프로젝트 진행과정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되고 성장하게 될까?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아이디어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고객이 만들려는 제품의 이해 당사자들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세심한 고민으로부터 아이디어가 시작된다. 즉 이해관계자들의 원하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으로부터 아이디어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수 많은 아이디어들이 탄생는데, 이 모든 아이디어들이 채택되지는 않는다. 각각의 아이디어들을 검토하며 탈락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디어가 수렴되고 퀄리티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좋은 밑거름이 되는데, 하지만 이 또한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 그냥 사라지기도 하는데,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좋은 밑거름이 되기위해서는 아이디어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되는데, 먼저 채택되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햐 한다. 그리고 관점이 전환이 필요한데 개발자 또는 생산자의 관점이 아닌 소비자 시점으로 관점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들의 프로젝트들.

디자인 오피스 넨도가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발전시켜 가는지 그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서 아이디어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얻을 기회를 가진것 같다. 그들의 방식을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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