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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한국의 과학기술
그레고리 포코니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2월
평점 :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중 세계에서 알아줄 만한 기술이 있을까?
정보통신이나 전자제품 정도이지 않을까 여겨지는데, 이것들도 딱히 세계가 놀란만한 기술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하다고 생각되는데...
세계가 놀랄만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뭐가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천문학과 의학, 정보통신기술, 지식정보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어떤 과학기술이 세계를 놀라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도 여기에 소개된 내용들이 우리의 과학기술을 자화자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으로써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접한 분들이 얘기를 하고 있어 좀 더 신뢰가 가는 것 같다. 의학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조중행이라는 분이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외국과 우리나라를 모두 경험한 분이기에 충분한 자격이 되리라 여겨진다.
이야기의 흐름은 각 분야별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접한 전문가의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를 하고 있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다.
먼저 천문학을 담당한 토비아스 코르넬리우스 힌세는 2011년부터 한국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분으로 우리나라 선조들이 이루어 낸 역법에 대한 내용이나 첨섬대로 대표되는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와 세계 최대의 거대마젤란망원경 프로젝터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알려주기도 하며 내용 중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미국의 NASA보다 2년 7개월이나 앞서 태양이 두 개인 행성을 발견하였다는 부분이다. 뭐 이정도면 세계가 놀랄만한 천문학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할 만할 것 같다.
이 외에도 의학과 정보통신기술, 지식정보에 대해 우리가 세계가 놀란만한 수준의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