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제국 미스트본 1
브랜던 샌더슨 지음, 송경아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미스트본]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첫번째 작품이다. 

800여 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대작 판타지의 강림, 영화화 & 게임화 확정 그리고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을 잇는 초대형 에픽판타지라는 띠지의 소개글을 보니 예전에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기 전에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게된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한 책이다. 그때 이후로 SF, 판타지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왕좌의 게임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이제 새로운 대작을 만나니 반가울다름이네요. 게다가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소개글을 보면서 로버트 조던의 '시간의 바퀴'라는 새로운 시리즈도 알게되었는데 아직 국내에는 출간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미스트본과 관련된 시리즈는 완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중세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계급 구조를 배경으로 로드 롤러라는 불별의 존재가 지배하는 시대로 이 책의 제목과 같이 '마지막 제국'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아마 로드 롤러라는 절대권력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 이후의 권력은 있을 수 없기에 이런 이름으로 명명하였을 것 같고, 저자의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몰락하는 제국을 보여주려는 의도에 이런 함축적인 의미의 이름을 택한 것 같다. 

중세 시대라는 분위기에서 보듯이 여러 계층이 존재하는데, 이야기의 흐름상 주인공이 속한 '스카'라는 계급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한다. 스카는 로드 롤러가 창조하였으며 대부분 인간으로 농노나 노동자 등 계급의 하층에 속하는 신분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빈과 캘시어 또한 스카에 속하고 있으며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은 하층 계급에 속한 이들이 로드 롤러의 힘으로 만들어진 계층 사회를 타파하는 과정을 3부에 걸친 대작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미스트본'

8가지 금속을 모두 태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를 부르는 말이다.

이 책이 단순히 하층 계급의 반란을 소재로만 하였다면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을텐데, 금속을 태울 수 있는 힘이라는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별다를 것 없는 세계관이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거대한 이야기의 흐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힘은 아이러니 하게도 로드 롤러가 영주나 귀족들을 다스리기 위한 방편으로 그들에게 만들어 준 힘인데, 이로 인해 자신이 멸망하는 결과를 낳게되는 상황을 맞게되네요. 주인공인 빈과 캘시어가 이 비스트본이 마스터였기 때문입니다.


빈은 자신의 부모님의 누군인지도 모르며 또한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한낮 고아 소녀였습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구걸하며 마지막 제국의 중심지인 루서델을 배회하며 살아가는데, 스카 계급이 주도하는 반란의 주모자인 켈시어의 눈에 띄게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알게되고 대혁명의 중심에 점점 다가서게 되는데...


승천의 우물, 영원이 영웅으로 이어지는 미스트본 시리즈이 제목을 보면서 주인공 빈이 성장하는 과정에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머지않은 시긴에 영화로 만나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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