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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 자기만의 시간 갭이어로 진짜 인생을 만나다
안시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12월
평점 :
갭이어[Gap year]
저자의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생소한 단어이다.
책 후반부에 이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지만 초반부에 등장한 이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는 기간]이라고 하며 유럽쪽이나 미국쪽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한다. 이 내용을 읽다보니 TV에서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본 기억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를 시행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나는 생각만으로 그쳤는데 저자는 직접 실행에 옮겼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물른 저자가 그때의 프로그램을 봤을지는 모르겠다. 저자가 2012년에 한국갭이어를 창업했다고 하니 비슷한 시기일꺼라는 느낌만 든다.
3만원에 창업한 한국갭이어
16개월 동안 39개국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돌아다니다 호적을 파 버리겠다는 아버지의 불호령에 귀국을 하게되었고 앞으로 뭐하며 살건지 궁리를 하라는 말에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주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던 중, 갭이어라는 단어를 떠 올리게 된 것이다. 자신의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만났던 자기 또래의 여행객들로부터 '갭이어' 중이라는 대답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저자는 갭이어에 대한 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 지인들과 함께 3만원의 자본금으로 한국갭이어를 창업하게 된 것이다. 창업이후 갭이어가 정착된 제도가 아니었기에 순탄치 않은 시작이었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 딪는 청년들에게는 당장 닥쳐온 현실이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였고, 부족하지만 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지금까지 한국갭이어로 남게 되었으리라 여겨진다.
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저자도 마찬가지고 그가 창업한 한국갭이어도 마찬가지로 여행이 최고의 공부다라는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 저자가 이 답을 찾기까지의 과정은 어떨까?
아마 어릴때부터 사회라는 세상으로 빨리 자신의 몸을 던지고 싶은 욕망이 많았던 것 같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에 한달간의 가출을 시도하였지만 자신의 원하는 세상살이의 답을 찾지 못해, 부모님과 타협을 하는 의미로 경영학과에 입학을 하였고 첫 해 무료한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무전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 이 시작이 지금이 저자가 있게된 계기가 된다. 그 후로 저자는 4번의 국내무전여행과 일본 무전여행을 하면서 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생각으로 200만원을 들고 16개월동안 39개국을 여행하게 된다.
이 여행을 통해 저자는 다양한 삶이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고 마음의 평온함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며, 스스로도 자신의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미쳐 느끼지 못했지만, 결국 시간이 흐른뒤에는 그것이 공부다라는 걸 알게된것이다.
네번째 PART는 '나를 찾고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이라 주제로 셀프갭이어에 대한 열가지 미션을 던져주고 있다.
자신의 삶에서 잠시 쉬어가야할 시기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 미션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마 대부분 이런저런 여건으로 인해 미션을 수행하기 어려울 상황이겠지만, 각각의 미션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만으로도 자신의 삶에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건이 된다면 한번쯤 인생의 갭이어를 가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