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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DSLR 사진 촬영 방법 - 당신의 사진을 프로처럼 보이게 할 200가지 이상의 절대적 노하우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그냥 찍어대기만 합니다.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 어떤 건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흉내만 열심히 내고 있습니다.
열심히 다니고 찍다보면 내가 찍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건지 알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여겨집니다.
작가들의 사진들을 보면 뭔가 다른게 분명 느껴지긴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진기라는 도구의 차이에서 오는 건 아닌것 같고, 분명 일반 아마추어들이 알지 못하는 경험을 통해 얻은 수 많은 노하우들이 그 사진에 담겨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진 전문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콧 켈비가 전해주는 '당신의 사진을 프로처럼 보이게 할 200가지 이상의 절대적 노하우'로 나도 그들의 사진에서 보여지는 뭔가 다른 것을 담아봐야겠네요.
사진을 찍을때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를 사용해서 찍은 사진을 보면 뭔가 어색함을 느끼게 됩니다. 분명 필요에 의해 내장된 장치임에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용을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의 첫장이 플래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그 이유와 대응 방법을 알게되었네요. 결론이야 외장플래시를 활용하는 방법인데,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이라 책을 통해 경험을 쌓는 정도로 만족해야할 것 같네요. 플래시에 관련된 내용을 시작으로 렌즈에 대한 진실이나 카메라 초점에 대한 이야기, 스튜디오 촬영, 인물, 풍경 사진등 상황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심자들을 위한 10가지 조언도 담고 있어 이 책을 처음 접한 독자들이나 입문과정을 지난 독자들에게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시간도 주는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사진 관련 서적을 그만 읽어라'라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하고 있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는 선임자들에세 조언을 구하거나 서적 등을 통해 배울 수 밖에 없어, 뭔가 앞뒤가 맞지않는 조언처럼 보여지지만, 저자가 전달하려는 의미는 책으로만 익히지 말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익히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마지막 쳅터인 '프로 사진가의 사진 레시피 따라하기'이다.
프로사진 작가들이 찍은 여러 타입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이에 해당하는 타입별 촬영 레시피를 담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레시피대로 따라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타입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무턱대고 찍기만 했는데, 이제는 한가지씩 방향을 설정해서 내가 찍고자 하는 대상과 결과물을 비교해보며 익혀 나가야겠다. 그러다보면 프로사진작가는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사진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