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의 모든 것은 다 수학이다.'라는 전재로 우리의 보통 환경에 수학을 색다르게 적용한 수학적 잡동사니들을 모아 놓은책이라고하며 이번 편에서는 예술속에 담겨있는 수학적 잡동사니들을 모아놓았는데, 차례에 올려진 제목들만 봐서는 수학과 예술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의문이 든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더욱 호기심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음정에 맞게 노래하는 법, 아주 이상한 케이크 조립법, 일주일 요일명의 기원 등 제목만 보면 수학과도 관계가 없을 것 같고, 예술과도 관계가 없을 것 같은데, 이런 잡동사니들이 어떻게 수학과 예술을 연관지어 놓았는지 들여다 본다.
저자는 첫번째 이야기로 '수학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수학과 예술의 연관성을 담은 책이라 필히 서두에 언급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수학을 패턴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예술 또한 패턴의 인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며, 이 둘의 공통점인 패턴이라는 부분에서 예술을 수학의 언어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조금은 어려운 듯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굳이 이해하고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예술속 수학으로 소개하는 내용들을 보며 스스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다.
일단 수학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관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복잡한 수학식이 등장하고 수식을 설명하기 위한 알송달송한 풀이를 하고 있지만 전체의 의미만 파악한다면 읽어내려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첫번째 수학과 예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00가지의 소재들을 다루고 있는데, 서두에 적었듯이 제목만으로는 예술과 수학적 관계에 대해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려는지 알 수 없다. 본문의 내용을 읽어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며, 일부 제목은 본문의 내용과 다른 경우도 있는데, '네팔 국기는 왜 독특할까?'라는 제목을 보면 좀 희한하게 생긴 내팔 국기가 만들어진 유래에 대한 이야기에 수학적인 뭔가가 담겨 있어야 하는데, 그 내용은 유래에 대한 내용보다는 국기를 그리는 방법에 대한 기하학적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이런 제목을 붙혔구나라는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다. 그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저자도 서두에 잡동사니들을 모은 내용이라고 했듯이, 예술과 연관된 분야에 대해 한번쯤 의문을 가졌던 부분이지만 별로 신경쓸만한 정도는 아니라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들을 담고 있는 정도로 보면된다.
이 책에 미쳐 담지 못한 예술 속 수학을 찾아보고 싶다. 거기에 담겨진 수학은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