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엔지니어들
구루 마드하반 지음, 유정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공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공학관련 학과를 졸업하긴 하였지만 사실 이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이 공학적 사고란 것에 대해 배운 기억도 없는 것 같다.

저자도 이 공학적 사고는 따로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습득할 수 있으며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다기능 툴킷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 공학도를 꿈꾸고 있는 이들이라면 따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 책만큼은 읽기를 권유하고 싶다.

자신이 공학을 어떻게 배워야하고 익혀야하는지 길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저자가 전달하려는 공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공학적 사고란 철저하고 체계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라고 언급을 하고 있으며, 본문의 내용에서 철저하고 체계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공학적 사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8장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제목이 공학적 사고이 핵심을 담아내고 있는데, 1장이 제목은 섞기와 짝짓기라는 주제목에 규칙을 파괴하다라는 부제로 내용을 담고 있는데, 18세기 대포를 둘러싼 발리에르와 그리보발의 일화를 열거하며 발리에르가 주장한 표준화의 결과물과 기존 대포의 단점을 개선하려고 요소의 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와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는데, 표준화라는 기존 규칙을 파괴함으로써 개선된 대포가 나오게 된 것이다.

이처럼 각 장의 주제에 맞게 관련 에디슨이나 라이트형제, 때론 영화감독인 히치콕의 일화를 얘기하며 공학적 사고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가 열거하는 공학적 사고란

 1. 섞기와 짝짓기 : 규칙을 파괴하다.

 2. 최적화하기 : 완벽한 모델은 없다.

 3. 효율과 신뢰성 높이기 : 관점을 전환하다.

 4. 표준화하기 : 새로운 지식 체계를 낳다.

 5. 제약조건 적용하기 : 해법을 찾아 나서다.

 6. 교차하기와 개작하기 : 상식을 자극하다.

 7. 시제품화하기 :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다.

 8. 타인에게 배우기 : 아이디어가 사람들을 가른다.


그럼 저자가 우리에게 공학적 사고를 전하려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공학도이거나 또는 되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학적 사고가 필요함을 무의식적으로 전하고 있는데, 저자의 에필로그에 담긴 의미에 대해 '인생을 살아가며 닥친 문제들에 대해 공학적 사고를 통한 해법을 찾아가기를 원하는 것'이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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