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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PR하는 글쓰기
서상우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운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내 생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을 수 있지만, 말이나 글로써 전달되는 과정에서 선택한 단어나 문장들이 내 뜻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는지도 알 수 없으니, 전달받는 이 또한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임에 따라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오해를 하는 상황도 생기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는 이들의 말 솜씨나 글들을 보면 부러운 생각이 많이 든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글 쓰기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것 같다.
어찌보면 다른 사람의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해 내도록 가르치는게
우선인 것 같은데, 내가 배운 교육은 그저 외우기만 하는 교육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물른 모든 교육의 기본은 외우기라는 것에서 벋어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최근 회사에서 기획서나 제안서를 작성해서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온전히 담아내지도 못했고, 그 미비한 내용이나마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원하는 바를 성취하지 못한 일이 있었는데, 그 후로 글 쓰기에 대해 절실함을 가지게 되었다.
글을 쓰고 싶다.
그것도 제대로 된 글을.
그럼 제대로 된 좋은 글은 무엇일까?
저자는 좋은 글의 세가지 조건으로 1. 최대한 왜곡없이 전달된 글, 2. 글의 목적을 달성한 글,
3.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한 글. 이라고 한다. 항상 이 세가지를 염두해 두고 글을 써야겠다.
나를 PR하는 글쓰기
자신을 PR하는 때가 언제일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좋은 글을 써야할 때가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를 PR하는 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결과물로 내가 뭔가를 얻어낸다는
것이다. 즉 취준생으로써 자신을 알리는 자기소개서나, 직장인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비즈니스적인 글쓰기, 그리고 은퇴자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면 쓰는 자서전은 나를 PR함으로써 어떤 댓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PR의 결과물인 댓가가 내가 원하는 결과물이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상황에 맞는 글쓰기 방법이 있다.
일단 좋은 글을 쓰는 세가지 조건은 기본이며 자기소개서의 경우는 읽히는 글을 써야하며,
비즈니스적인 글쓰기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글을 써야한다.
이런 각각의 상황에 맞는 글쓰기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일단 써야 한다고 한다.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봄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고, 다듬어 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고, 좋은 책을 필사함으로써 글을 쓰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자신의 쓴 글에 대한 첨삭 지도를 받으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일기를 쓰라고 한다.
나를 제대로 알려야 하는 상황이란 인생의 성공으로 가기 위한 시작점이 되는 상황이다.
[잘 쓰면 잘 산다.]
책 뒷 표지에 적힌 이 문구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