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태양광 발전기 교과서 - 보누스

태양광 발전기 교과서 - 직접 만들어 쓰는 우리 집 전기 에너지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나카무라 마사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이재열 감수 / 보누스 / 2016년 3월

태양광 설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고속도로나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주변에 꽤 넓은 면적에 태양광 설비가 있는 곳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까지는 공공 시설물의 공간을 활용하거나 한적한 도로에 있는 가로등이나 신호시설물,

간혹 시골에 있는 주택 지붕에 설치된 정도가 눈에 띄는 정도였었다.

어째든 눈에 자주 띄다보니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나중에 은퇴해서 전원생활을 하게되면 고려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좋은 기회에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태양광 발전기라는 거창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전문가들이 다루어야하는 설비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몇장 넘기지 않았는데, "아!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는 형광등 교체하는 것만큼 쉽다는 거다.

필요한 부품들 구매하고, 선 몇개 연결하면 우리집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른 전기를 다루는 설비라 몇가지 중요한 주의사항만 지키다면 말이다.

책 표지에 [사진가 도해로 설명하는 발전기 DIY 매뉴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책은 태양광 발전기의 교과서이자 독자들 스스로 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하는 DIY 매뉴얼이다.

5W 정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기준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사용되는 부품은 A4용지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태양광 패널과 자동차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에서 발전한 전기를

배터리로 모으는 충전 컨트롤러, 가정용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DC-AC 컨버터,

그리고 이들 부품을 연결시키는 배선용 케이블만 있다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게된다. 게다가

이런 설비를 구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10여만원 정도라고 하니 개인이 DIY를 하기에는 비용적인 면이나 제작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5W의 태양광 발전기로 하루에 얻을 수 있는 발전량은 1W 정도라고 한다.

보통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의 경우, 수십W에서 수백W의 제품들이라 5W의 발전양으로는

전등이나 겨우 켜는 정도일뿐이라 여겼는데, 자동차용 배터리에 전기를 모아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1주일 정도 모아둔 전기로 TV를 5시간여 동안이나 볼 수 있고, 스마트 폰은 3일 정도는

충전할 수 있는 전기가 모인다고 하니.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특히 책에서도 쓰여있 듯 요즘 캠핑이 유행인데, 이렇게 모아둔 전기로 캠핑에서 사용한다면

아주 유용할꺼란 생각이 드네요.

이렇듯 태양광 설비에 대해 조금만 이해를 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유용하게 운용 할 수

있는데, 전기를 다루는 제품이다보니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특히 배터리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충전시에 발생하는 수소에 의한 폭발이나 과충전이나 과방전에 따른 파손 등에 주의해야한다고 하며, 태양광 패널 또한 외부에 노츨되어 있는 상황이라 패널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화재 예방에 신경써야한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태양광 발전기가 약간의 전기적인 지식과 취급 과정에서의 안전에만 주의

한다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놀라웠으며, 5W 정도의 발전만으로도 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든다.

하루에도 여러번 스마트 폰을 충전하는데, 태양광 발전기 제작을 고려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