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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시작하자마자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책에 적힌 글에 의하면 저 또한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시기가 몇년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지금 나이에 은퇴를 거론한다는 건 좀 이른 시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은퇴라는 의미보다는 40대 초반까지의 1막 인생이 끝난 후,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네요.
학업을 마치고 취업전선에 막 뛰어든 새내기 시절에는 기껏해야 그 동안 배우고 경험한
이력들로만 자신을 내 세울 수 있는데, 이제 2막에 들어선 시점에는 그 동안 자신이 쌓은 경험의 결과물로써 자신을 알려야 하는데, 그 결과물이 눈에 드러나지 않은 무형의
결과물이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제대로 알릴 방법이 모호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그 모호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은퇴전에 책쓰기를 준비하라고 하며, 꼭 은퇴시기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기에 책쓰기도 괜찮은 직업이라고 권하고 있다.
뭐 권하는 정도가 아니고 좀 과장한다면 '이것만이 답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정도다. 300여 페이지의 분량 중 거의 반 정도에 걸쳐 책쓰기에 대한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의 본론으로 들어가 봅니다.
네개의 PART 중, 1/2PART는 서두에 적었듯이 책을 써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서술
하였다면, 3/4PART에서는 주제에 맞게 본격적인 책쓰기 코칭에 들어서게 된다.
3개월만에 책 한 권 쓰기를 목표로 기획단계부터 출판사와 계약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다양한 예문과 자신의 경험한 이야기나 코칭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 글쓰기의 과정을 내가 직접 하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며, 어쩌면 나도 책을 낼 수 있지않을까하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하... 하지만 책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저자가 얘기하듯 3개월만에 뭔가를 이루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장 하나도 제대로 연결된 흐름으로 쓰는게 벅찬데, 책을
쓰기에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일단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책을 읽으며 기본적인 마음의 소양을 더 쌓은 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