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들키기 싫은 영어 실력 몰래 키워라 - 영어, "딱! 이만큼만" 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김영익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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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이에게 영어 실력을 들켰는 상황이라 몰래 키울 것까지는 없고 같이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래도 10여년간 공부를 먼저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동안 이것저것 얘기는 했지만, 솔직히 내

아이에게 코치를 할 능력이 못됩니다. 그저 부모라는 권위에다 아이들이 볼 때는 다 알겠지라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 아는척 했을 뿐이죠. 아는 척만...

그리고 아주 가끔 업무로 해외 나갈 일이 있는데, 매번 다녀올 때마다 다짐한다. 이번에는 꾸준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그러면서 어떻게 공부를 할까 고민한다. 집에 모셔두고 있는 책을 꺼내기도

하고 서점을 다니며 유행하는 영어 책을 사 오기도 하면서 시작하는데, 딱 일주일이 지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갑니다. 공부란게 다 그렇지만 재미도 없고 꾸준히 해야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네요. 그래도 아이에게 뭐라고 할 정도는 해야겠기에 책을 들여다 봤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영어관련 서적처럼 회화나 문법이 나오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영어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환상을 알려주고 진짜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한

책이더군요. 다른 영어 책들처럼 마케팅을 위한 비법을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바른 길은 안내해야겠기에 '300 프로젝트'라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그 조차도 비법은

아니고, 자신의 노력을 해야만 하는 방법을 제시할 뿐이죠.

 

먼저 영어에 대한 자신의 목표가 어디인지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저자는 영어로 밥 먹고 살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이 이루려는 영어의 눈높이를 낮추라고 합니다.
원어민처럼 할 필요도 없으며, 하고 싶다고 해도 될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콩글리쉬이라고

할지라도 그들과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으니 부끄러워 하지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딱 필요한 만큼만' 접근하라고 합니다.
그 딱 필요한 만큼을 설정하고 단순한 표현방법을 익히라고 합니다.
'3~4개월동안 격렬하게 가용한 시간을 모두 쏟아부어서 말문이 트이는 경험'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영어로 대화를 하는 틀이 잡힌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면 된다고 합니다.

3~4개월 동안의 300 프로젝트.
그 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하루 10분 투자로..., 패턴 영어 등, 여러권의 책을 봤지만, 마음으로 와 닿는 책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10분이든 패턴이든 어떤 방법이든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안되는 건데, 그 동안 요행만 바라본 체, 조금씩이라도 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네요.

이제 한번 시도를 해 봐야겠습니다.

지난번처럼 일주일만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기에 이번에는 1차로 딱 열흘만 해보자는

목표를 잡고 시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열흘 이렇게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저의 영어 수준은 해외여행할 때 밥 굷지않고, 길 찾아갈 정도만 하고 싶습니다.
그 정도만 되더라도 마음 편히 해외를 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랜만에 괜찮은 영어 책 한권 읽었네요.

이제 나에게 주어진 숙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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