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그래피 매거진 4 이문열 - 이문열 편 - 시대와 불화하다,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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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DOCUMENTARY
MAGAZINE

ISSUE 4
YI
MUN-YOL


빨간색 양장본으로 되어 있고 띠지에 이문열씨의 사진과 작가에 대한 간단한 약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잡지에 대해 별로 아는 건 없지만 그 동안 본 적이 없던 특이한 기획으로 출간된 잡지입니다.
작년 이어령 편을 시작으로 벌써 5, 6월호로 네번째 출간되는 격월간지인데, 매 호마다 한 인물을 선정하여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본다는 의도로 출간을 하였다고 합니다.

통상의 biography에 대한 책들을 보면 주인공의 이력이나 삶에 대해 펼쳐 놓듯이 나열되어 있어 대상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지루해 질수 밖에 없는 책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4호가 출간될 때까지 별다른 관심이 없었으나 이번호에 초청된 인물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이라 도전을 해 보았는데, 전혀 뜻 밖의 보물을 얻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biography라는 그 동안의 통설을 깨고 사진과 그래픽으로 충실히 채워져 있으며 심지어 그래픽 노블도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일반적인 틀을 깬 형식의 biography이다.

아마 그래서 잡지라는 타이틀을 부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구성으로 계속해서 출간된다면 열혈 애독자가 많아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 고등학생때였는데, 종교에 대해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쓰게 되었는지, 그전까지 책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전 책에서는 전혀 보지 못한 내용의 책이라 상당한 충격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그 때의 충격을 넘어선 책은 느껴보지 못하였다.

그때 이후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삼국지 등을 읽었는데, 2001년에 뉴스에 나올만큼

떠들석한 사건 이후로는 개인적인 관심이 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3년정도의 계획으로 출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그때쯤이면 다시 관심이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재미있게 구성된 책입니다.
차례 제목도 재미있고요.
첫 차례 제목은 IMPRESSION입니다. 저자의 첫 인상에 대해 그래픽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냥 별 의미없는 그림과 사진인 줄 알았는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자의 어떤 인상을 표현하기 위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쪽에 무지한 독자를 위하여 약간의 설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 외에 PORTRAITS에서는 저자의 활동상에 대한 화보가 실려있고, BIOGRAPHY편에는 저자의 삶과 문학에 대해 연대순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GRAPHIC NOVEL편에는 '필론의 돼지'라는

단편을 만화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명사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혀주고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어떤 명사분을 초청할지 궁금해지며 그리고 어떤 구성으로 진행될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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